2025.02.08. 토
오늘 첫 손님이 한 시 넘어서 들어오셨고, 오늘도 망하는 건가 했지만, 정신 차려 보니 2025 최고 매출의 날이 되었습니다. 여윽시 장사는 재밌어~
오랜만에 매장에서 책도 읽었고요, 오늘 일기에 쓰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 있었는데, 정신없이 하루를 살다 보니 까먹었습니다... ^^ 장염은 이제 다 나았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 엽떡을 먹을 예정입니다. (진짜 정신 못 차림 ^_^)
아참! 오늘 방문하신 손님 중, 인스타그램을 보고 왔다고 말씀해 주신 손님이 계셨습니다. 피드에서 발견하자마자 저장하고 찾아왔다는 감동스러운 멘트와 함께. 그분의 말씀에 따르면 요즘 인스타에서 플로팅이 자주 보인다네요?! 좋은 후기를 많이 봤다고 하시는데 왜 제눈에만 안 보일까요...ㅜ 아무쪼록 감사합니다.
플로팅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 얘기를 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왜 플로팅을 오픈하게 되었는지, 왜 서점 대신 편집숍을 택하게 된 것인지, 기타 등등 비하인드 스토리와 저 자신에 대해서 말이죠. 플로팅 프로필 멘트를 "읽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로 변경했는데요, 제가 또 본투비 투머치 토커인 만큼, 영상을 이야기로 채워 보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만 잠깐 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추위가 한창이지만,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 봄이 오고 꽃도 피겠지요. 애써 기다리지 않더라도, 오고 있는 봄이 뒷걸음으로 물러날 일은 없을 테니, 오늘은 지금의 겨울을 그 자체로 만끽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참, 일기를 쓰는 와중에 하려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목요일 일기였던 [왜 또 폭설인 건데!]가 며칠 사이 조회수 2,000을 넘겼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았을 때, 시의적절한 제목을 달면 어딘가에서 노출을 시켜 주나 봅니다. (일테면 다음이나 카카오, 나도 정확히는 모름) 생각해 보면 sns의 세계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릴스는 썸네일 제목에 따라 조회수가 달라지기 일쑤더라고요. 이것을 잘 활용해 보면 좋을 텐데 말이죠. 여전히 소 뒷걸음질 치다 얻어걸릴 날만 기다리고 있으니 원. 하지만 어제도 말했듯, 복잡한 것은 건너뛰고 쪼대로 갑니다. 역시 대성은 못할 상인가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