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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는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본격 개소리 파티)

2025.02.22. 토

by 감우

백만 년 만에 네일 플렉스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오픈한 토요일. 오늘도 역시나 정신없는 하루였고, 이번 달 최고 매출을 찍었고, 하려던 일도 대부분 완료. 아주 만족도 높은 주말의 시작이다.


어제의 일기 '그 유명한 일못이 바로 나였다고?'가 하루 만에 조회수 5,000을 넘겼다. 이게 바로 후킹 문구의 힘이려나. 솔직히 어그로성 제목이라는 의식을 하며 올린 거였는데 조회수를 보니 역시 어그로는 끌어줘야 제맛인가 봅니다. 인스타 콘텐츠도 비슷한데, 궁금증이 유발되는 제목이 붙은 영상은 아무것도 안 해도 조회수가 잘 나오고, 아무리 장시간 투자하여 양질의 영상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썸네일이 매력 어필을 하지 못하면 망해 버리기 일쑤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름대로 추려 본 후킹 비법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1. 비주얼이 훌륭하다. (인물이든, 사물이든, 비주얼이 훌륭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2. 타이틀이 궁금하다. (어그로 타이틀은 가히 필승이죠. (제대로만 끌 수 있다면))

3. 실질적인 정보가 들어 있다.

4.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한다.


대략 위 네 가지가 소위 먹히는 썸네일인 것 같은데, 아는 것과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서 말이죠. 나름의 통계적 결론을 도출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생산까지는 역량이 딸리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것들을 일단 생산하고 시장에 평가를 맡겨 보는 과정을 되도록 많이 반복하는 것 아닐까 싶다. 위 네 가지의 방법도 좌우지간 제가 이것저것 올려보며 터득한 거라고요?


그렇다고 각 잡고 앉아서 먹히는 키워드니 핫한 설정이니 하는 것을 따라 하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물론 그럴 능력이 없다는 이유도 큰 몫을 차지한다. 그래도 나는 매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데, 어쩌다 얻어걸리면 기분이 좋그등여. 나는 살면서 지금껏 요행을 바란 적도 없고, 요행이 따라 준 적도 없지만, 그러니까 나의 요행 총량이 엄청 많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조만간 플로팅이 생각지도 못한 루트로 초대박이 터진다면 배 아파하지 마시고 단지 제가 지금까지 요행을 지독하게 아껴왔기 때문인 걸로 이해해 주시길!


어쩌다 보니 개소리 파티가 돼버린 일기.... 더 이상한 소리 하기 전에 얼른 마무리해야겠습니다.

1) 오늘 한 네일이고요, 2) 살짝 즉흥적으로 만들어 본 2025 플로팅 스티커 디자인과 숨길 수 없는 TMT 본능인의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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