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9. 일
이번 달 광고 효율이 유독 좋아 일주일 사이 팔로워가 약 백 명 정도 늘었다. 베스트셀러 공유 왜 이제 했냐 나 자신..! 아무튼 3월은 좀 느낌이 좋다. 온라인 주문 건은 딱 한 건 들어왔지만, 구매 링크로 걸었던 광고비는 회수되었으니 돈값은 한 걸로?! 진짜 잘하면 이번 달에 최고 매출 갱신할 수도 있을 듯..! (그 유명한 첫 달 매출을 넘어 설 날이 과연 오는 건가요...!)
이번 주말은 날이 환상으로 좋았는데, 그렇다고 손님이 확 늘었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그냥 내 기분이 매우 좋아짐. 어제 들어온 상품들의 진열과 인스타 업로드도 완료! 북마크 브랜드와 새롭게 거래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내가 다 갖고 싶을 정도. 고무줄에 단추를 엮어 만든 북마크인데 일단 저는 이런 북마크 처음 봤거든요. 형태 자체도 레어하고, 비주얼도 화려한데, 심지어 실용성까지 만족스러움...! 이게 바로 제 스타일입니다!
나는 비주얼보다 실용성을 우위에 두는 인간인데, 그러다 보니 때때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일테면 이런 식. "쟤는 예쁜 거 다 필요 없고 편하면 만고땡이야." 하지만 그럴 리가 없잖아요? 저 나름 디자인 전공했고요? 저도 예쁜 거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예쁜 쓰레기를 혐오할 뿐. 그런 의미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그냥 예쁘잖아.'. 아, 정정해야겠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그냥' 쪽인 것 같다. 세상에 그냥이 어딨나요.
그래서 나는 플로팅의 상품을 고르고 소개할 때, 반드시 모든 상품에 역할을 부여해 주려 노력한다. 만인에게 통용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나에게는 '그냥'이 아니어야만 플로팅의 상품이 될 수 있다. 쓸데없는 사족이 너무 길어져 버렸지만, 아무튼 오늘 들어온 책갈피는 내 기준, 정말 최고의 상품이라는 점!!! 예쁜데!!! 똑똑해!!! 일도 잘해!!!!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이제 이걸 어떻게 알려야 할지가 관건. 일단 제가 사서 좀 써 보고요! (위탁 제품은 저도 구매를 해야 하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위탁 제품을 구매합니다. 일단 제 마음에 들어서 상품을 받은 걸 테니 취향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제가 직접 써 봐야 좀 더 생생하고 쓸모 있는 홍보를 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들어온 날 두 개나 구매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건 엄청난 거라고...!)
아무튼! 오늘 빠진 상품 발주 넣는다고 돈 왕창 썼으니 남은 3월 돈 왕창 벌기를...!
이번 주도 이렇게 끝~! 화요일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