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오늘도 손님은 별로 없었지만 나름 빅 이벤트가 있었다. 플로팅 최초 연예인 방문의 날! 이라고나 할까? 그 주인공은 바로 국민 요정(?) 전소미! 사실 플로팅 근처에 전소미 아버님이 가게를 준비 중. 아버님(?)과는 인사를 나눈 적이 있는데, 아무튼 오늘은 아빠와 딸이 함께 플로팅을 방문했다. 나름 소미에게 투표도 했던 1인이지만(프듀) 아는 척은 안 했습니다. 그런 건 어쩐지 조금 부끄러워요. 부담을 주게 될지도 모르고요? 그래서 플로팅을 방문해 주신 다른 손님들과 똑같은 스탠스를 취했는데 혹시 서운했던 건 아니겠지? 사실은 팬이에요!
아무튼 감사히도 구매까지 해 주셨다. 마그넷 후크와 플로팅의 문장키링! 구매 금액 3만 원이 넘어 종이비행기도 뽑으셨음. 독서 메모 패드를 받아 가셨는데 선물 뽑기는 소미도 웃게 하더군요. 후후.
그 외의 이벤트라면 북스타그램으로 연을 맺어 플로팅 방문까지 해 주시고, 여전히 온라인으로 소식을 주고받는 애정 어린 인친님이 인터뷰 요청을 해 주셨다는 것! 대학원 과제라고 했다. 과제의 주제는 워너비 업체를 인터뷰하는 것이라고 했다. 워너비라니...!!! 플로팅이 워너비라니...!!! 당연히 과분한 말씀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나는 빼지 않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의례적인 겸손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감사와 영광을 표했으며, 최선을 다해 답변을 써 보내는 것으로 마음을 전할 것이다.
이번 주 내내 손님이 별로 없었던 덕에(?) 탑처럼 쌓여 있던 입고 상품들은 99% 정리 완료! 그나저나 다음 주부터 내내 비 예보가 이어지던데, 이번 달 발주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매출 과연 어떨는지.. 이렇게 되면 5월은 정말 이상한 달이었던 걸까..? 그다지 희망이 넘치는 것은 아닌 6월입니다. 하지만 늘상 잘되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실망은 하지 말기로 하자. 이제 상품 정리도 다 끝났겠다, 손님이 없으면 온라인 열심히 올리면 되지!
플로팅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천 고지를 넘었다. 팔로워 2천이 넘으면 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내가 온라인으로 소통을 해 본 것은 회사 다닐 때 화상 미팅, 코로나 때 친구들과 줌 파티 등이 전부인데, 불특정 다수와 실시간 소통을 한다는 건 정말이지.. 나 따위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맞는 거냐고... 자신이라고는 전혀 없지만 그래도 해 볼 거다. 의외로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첫 라이브는 어떤 콘텐츠로 시작하면 좋을까? 이벤트 같은 것은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오늘 옆집 사장님과 이야기하다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긴 했다. 그런데 아무도 참여 안 하면 어쩌지..? 팔로워는 느는 건 어려운데 빠지는 건 쉬워서(왜 세상만사가 다 이 모양인 거냐...), 2천대 안정권이라 볼 수 있는 2,100 정도가 되면 라이브를 시도해 볼 생각.
나는 겁먹었지만 겁먹지 않은 척을 잘한다. 이것도 내가 가진 능력 중 하나다. 그래서 내가 진짜 겁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사실은 보통의 사람보다 내 쪽이 훨씬 겁이 많을 수도 있다. 모든 처음과 모든 변화는 유독 나를 두렵게 한다. 그러나 처음을 넘어서면 다음은 쉽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히 안다. 모든 일이 그랬듯 라이브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겁먹지 않은 척할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