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플로팅 최초 사장 조퇴의 날! 을 맞이하여 이른 일기를 쓴다. 소비 쿠폰이 풀리고 맞이하는 첫 주말이라 내심 기대를 하였으나 소비 쿠폰도 폭염의 횡포를 이길 수는 없나 보다. 남편이 잘하는지 좀 보려고 일찌감치 불렀는데 손님이 없어서 체크를 못 함....ㅜ
평일의 루틴을 지키며 분주하게 살다가 주말이 오면 나도 조금은 기운이 떨어진다. 온라인 루틴을 만든 후 나에게도 월요병 비슷한 것이 생겨났다. 일요일 저녁부터는 온라인에 대한 압박감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하고, 월요일 출근길에는 '아 오늘부터 또 시작이구나'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집을 나서는 것이다.
루틴화에도 일장일단이 있다. 견고한 루틴을 세워두면 지속력이 높아지고 업무 시간이 단축되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루틴 엄수에 대한 의무감 때문에 자발적으로 쫓기는 신세가 되는 것이 단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루틴은 너무 빡빡해서도, 너무 헐렁해서도 안되고, 내 역량껏 짜 넣는 것이 중요하다. 월/화 온라인 루틴이 완전히 체득되어 습관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주말은 조금 헐렁하게 보내기로 한다. 되도록 퇴근도 빨리 하고, 영업시간에는 되도록 장사만 하는 것으로. 여유가 생기면 몸은 가게에 붙어 있더라도 마음은 조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아무튼 오늘은 첫 조퇴의 날이다. 요즘은 해가 넘어가고 나서 손님이 오시는 경우가 많아 영 마음이 안 놓이긴 하지만, 자기만 믿으라고 호언장담하는 일일 알바가 있으니 믿어 보기로 하자. 남은 시간의 플로팅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