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길고 길었던 연휴의 진짜 마지막 날! 오늘은 남편에게 가게 오픈을 맡기고 조금 늦게 출근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남편이 봐준다길래 거절하지 않기를 선택했다.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내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다소 오만한 불안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남편에게 가게를 맡기면 이런저런 것들을 묻는 연락이 수시로 오고, 여러 가지 실수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냥 내가 나가서 일을 하는 게 더 속 편하다는 생각이 수시로 들지만, 연습이라 생각하고 기회가 되면 맡기기를 선택하기로 한다.
연휴 기간의 목표 매출을 무난히 달성하였다. 다만 지난 데이터를 살펴보니 빨간 날이 이어졌던 것에 비해서는 매출이 낮았다고 봐야 할 듯하다. 한 방이 없었기 때문인데, 아직까지는 10월의 3분의 1을 지나온 것뿐이니 앞으로를 더 지켜볼 일이다.
오늘부터 다시 일요 라이브를 시작한다. 연휴 동안 빈자리만 늘고 새로 입고된 상품도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정리를 하다 보니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문제. 이 시간을 기다려 주었을 누군가가 한 분이라도 있기를.
나는 사실 연휴라고 크게 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냈는데, 남편이 계속 집에 있으니 쉬는 날도 같이 놀고, 퇴근하면 또 노느라 은근하게 활기찼던 긴 연휴도 이제 진짜 끝! 내일은 모두 변함없는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또 앞을 향해 나아가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