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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하루도 일기가 될까?

2025.10.23. 목

by 감우

바쁘디 바쁜 휴무일을 보내고 얼렁뚱땅 복귀해 버린 목요일. 오늘은 책이 입고되었다. 한 달에 책 두 번 주문한 건 이번이 처음일 듯! 올해의 노벨문학상 작가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책을 얼른 들이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는데, 어제 독서모임 가서 물어보니 큰 서점에서도 전혀 나가지 않는 중이라고...^^ (많이 주문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한 권만 가져왔는데 한 권으로 끝내야 할까..?


온라인몰 리뉴얼은 여전히 진행 중.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생각보다 진도가 안 나가고 있다. 수입 문구들의 입고가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고, 오늘도 손님은 적었던 편. (매출은 so so)


이번 달 매입이 적지 않았는데 묘하게 물건이 적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오늘은 딱히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책도 못 읽고 하루가 훌떡 가버렸네. 내일은 꼭 시간을 빼서 책을 읽어야지. 아참, 오늘 여권 재발급 신청도 함.


+) 요즘 살짝 인(스타그램)태기를 겪는 중. 운영 방식을 조금 바꿔 볼까 싶다. 모든 것을 보여 줘야 한다는 욕심은 나의 고질병이기도 한데, 그것을 조금 내려놓고 1 피드 1 상품 체제로 가 보면 어떨까 생각 중. 상품을 하나하나 보여줄 수 있고, 중간중간 매장 전경 사진 등을 추가하면 전체적인 피드 디자인도 좀 더 깔끔해질 듯하다. 대신 인스타에 줄줄이 올리던 신상 입고 피드는 블로그 포스팅을 대체하면 좋을 듯.


10월은 전반적으로 조금 정신없이 흘러간 듯하다. 벌써 10월도 후반이라니, 이제 정말 연말이 코앞이다. 10월 매출은 여전히 부진하나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 중. 아무튼 오늘도 별 탈 없이 평온한 하루였다.

IMG_0795.JPEG 오늘 입고된 책들

ps: 아니 인스타 게시물에 4:3 비율로 찍은 사진을 올리면 홍보를 못하게 바뀐 거 대체 왜 이래요..? 피드 형태는 4:3으로 바꿔놓고 4:3은 광고를 못 돌린다니 진짜 가지가지.... (그래서 요즘 때아닌 정방형 사진을 열심히 찍어 보는 중. 정말 격하게 핸드폰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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