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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뻗어나가기만 하는 인간의 난잡한 일기

2025.11.07. 금

by 감우

새로운 크리스마스 장식이 왔고, 충분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아무튼 야외도 얼추 마무리 단계.


자사몰 리뉴얼 작업이 마무리되어 오늘 이전 신청을 했는데 요청 업체가 밀려 있어서 내년 상반기 이전이 예상된다고.??? 장난하나... 이럴 거면 이전 신청부터 해 놓고 디자인 작업했지... 정말이지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게 없다니까. 그래도 귀찮은 일들은 끝났으니 그냥 업로드나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


오늘은 시간을 내서 책 읽기도 완료! 일기도, 독서도, 플로팅 업무도, 결국 모든 일은 축적에 의의가 있다. 정직하고 착실한 축적이 미래를 바꿀 거라고 믿는다. 당장의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더라도, 오히려 내리막을 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도, 축적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내년에는 유튜브를 시작해 보려 한다. 여러 가지 고민을 했으나 내가 정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면, 좀 더 사적으로 풀어봐도 좋겠다는 생각. 그래서 생각해 둔 채널명은 '사적인 플사장' 가게 얘기뿐 아니라 진짜 사는 이야기를 해 보면 재미있을 듯하다. 나의 체력과 시간이 허락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계획은 있다는 소리.


다이어리 시즌 플랜 B를 수행하기 위해 각종 발주 목록을 재조정하는 중.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게 생겼다. 다른 것들도 발주 넣어야 할 게 한 둘이 아닌데,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와중에 오늘은 매출도 저조. 그래도 온라인 주문 한 건이 들어왔다. 지금까지의 추세를 보아 온라인도 확실히 올해보다는 내년이 나을 전망. 미약하나마 희망을 잃지 않고 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플로팅에 희망의 불씨가 꺼진 적은 없으므로 일단 계속 가 보는 수밖에 없다.


좌우지간 올해는 시즌 아이템을 제대로 취급해 볼 생각을 했기 때문에, 해당 제품들이 들어오면 디피도 대거 변경이 필요하게 생겼다. 정말이지 업무의 축복이 끝이 없는 플로팅.


소프라노스를 보다가 이런 메모를 적었다.

'문학이란,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무는 장르.'

소프라노스를 두고 문학적이라는 평가를 많이들 하는 듯한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선악으로 이분되는 편중된 시선을 담아내서는 안 된다. 이상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끝!-

입구 조화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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