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대설 주의보가 발동되었던 이번 주말, 눈은 안 왔지만 비가 종일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토요일 매출이 이번 주 최저 매출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슬프거나 우울한 것은 전혀 아니고요, 이상한 목요일이 있었으면 이상한 토요일도 있는 거겠지 싶은 마음입니다.
플로팅 근처에 갑자기 산리오 등 일본 캐릭터 소품샵이 두 곳이나 새로 생겨서 오늘은 소품샵 투어를 하기로 했다. 지근거리이긴 하지만 가게를 비워두고 갈 정도의 거리는 아니라서 가게 봐줄 사람이 있을 때만 갈 수 있음... 캐릭터 상품들이 보기엔 참 귀여운데 가격이 안 귀여운 게 문제... ^^ 그래도 오늘은 선물도 살 겸 지갑을 활짝 열고 구경을 해 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볼펜 세 개를 선물로 샀고, 키티 파우치 키링과 쿠로미 피규어 가챠? 는 내 걸로 구매! (생각보다 돈 많이 썼음)
그 후에는 상품이 입고되어 입고 작업을 하고, 책도 잠깐 읽고, 인스타 피드도 하나 올리면서 잔잔한 듯 분주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손님도 없겠다 칼퇴하고 집으로 뛰어갈 생각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약속이 잡혀서 계획에 없던 고기도 먹게 생김!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토요일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