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수요일도 오픈!

2026.03.04. 수

by 감우

필라테스 수업으로 시작한 수요일. 휴무일을 수요일로 바꾼 뒤로 수요일에 가게 문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2주년 기념 주간이라 오늘도 문을 연 것인데 손님이 진짜 없었고 매출도 최악인 수준이라 솔직히 오늘 오픈은 무의미했다는 게 결론. 솔직히 이번 달 임시 휴무가 많아서 죄책감 상쇄용으로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다. 오늘의 결과로 또 한 번 깨닫게 되는 것은, 역시 오프라인 장사에서 변수는 없으면 없을수록 좋다. 다만 1인 영업으로 모든 변수를 커버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슬픈 현실. 그래도 정기휴무날 매장을 오픈하는 일은 아마 다시 하지 않을 듯. 이 데이터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플로팅이 주변 사장님들의 사랑방이 되어 수다를 아주 원 없이 떨게 되었다. 사실 나의 하루는 손님의 유무와 상관없이 나름의 루틴에 따라 돌아가기 때문에 이런 변수를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닌데 어제오늘은 '이참에 쉬지 뭐' 하는 마음으로 즐기며 보냈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많은 일을 했고, (메인 업무라 할 수 있는 온라인 업로드는 수다 떠느라 못하긴 했지만..) 미련 없이 칼퇴를 하기로 한다.


어제오늘 평소에 비해 많은 말을 해서일까? 오늘은 책을 읽다 문득 말에 대한 사유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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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나는 내가 아는 내가 아니다. 말을 하면 할수록 가짜가 된다.

그러니 되도록 입을 닫자.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차라리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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