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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 않아도
김초엽, <므레모사>를 읽고
by
JOO
Apr 4. 2022
<므레모사>는 '므레모사' 사고 발생 후 몇십 년이 지나 이곳을 처음으로 소수 민간인에게 투어를 오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참고로 '므레모사'는 인근 생화학공장의 화재로 폐허가 된
(
가상의
)
지명이다.
생명은
아름답지 않아도 존재 가치가 있을까?
주인공 은퇴한 무용수 유안은 그냥 어쩌다 보니 므레모사로 투어를 왔지만, 종국엔 이 답을 찾기 위해 떠나온 여정임을 깨닫는다. 무언가 아름다운 행위나 가치 있는 성과를 내지 않더라도, 그리고 그 모습이 추하고 흉해도
살아 있는 것은 살아 있어서 가치 있다는 답 말이다.
그러나 그 답을 얻기 위한 과정과 결말이 그렇게밖에 안 되는 거였나 하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든다. 그건 내가 어두컴컴한 현실에서 미약한 행복이라도 찾고 싶은 순진한 낙관론자여서인가?
(더 이상의 언급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생략한다.)
귀엽지 않은 내용에 귀여운 표지
아아, 아름다운 이야기가 보고 싶어진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에버랜드 가고 싶...
책이나 드라마나 영화가 고프다!
+ 철저히 개인적인 느낌임을 밝힙니다. 책 내용은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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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직장인이자, 아들 둘 엄마입니다.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 밀착형 글을 쓰고자 합니다. 쓰며, 생각하며 나에 대해 알아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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