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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NUTES

by JOO

일어난 건 같은 시간

뭐가 문제였을까


멍도 때렸지

글도 읽었지

댓글까지 썼더랬지

호기롭게


이제 나가자

하는 순간

아뿔싸

급식 물통을 안 넣어줬네


이제 나가자

하는데

신발이 신발이

내 부츠 어디 갔니

꾸겨 신던 운동화 말고


이제 나왔다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엘리베이터가

이런 날은 제발 바로 와주면 안 되겠니


결국 놓쳐버렸다

늘 타던 지하철을


Just one 5 MINUTES

지각이 되는 시간




이효리 님 10 MINUTES 일부분을 차용함.


지하철에서 뻘글 하나 날려봅니다.

내리면 미친 듯이 뛰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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