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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진 sally Jul 14. 2020

마음공부는, 아이를 키우듯이 하는 것이다.

그 순간이, 가장 '적절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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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것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과 비유를 하면, 대부분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우리가 아이를 양육할 때, 아이의 성장발달에 따라서 '눈높이'를 맞춘다.


아이가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미음부터 적응시키고, 그다음 더 알갱이가 있게, 다음은 좀 더 알갱이가 큰 순서대로 적응을 시켜나간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밥을 잘 먹게 되고, 고기를 잘 먹고 소화를 시키며, 건강하게 잘 자란다.


만약 엄마 욕심에 이유식의 시작은, 조심스럽게 아이의 소화능력을 관찰하면서 해야 하는데, 밥부터 먹였다면 분명 그 아기는 체하거나 배탈이 나서, 고통을 겪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뒤이어, 아기는 '절대' 밥을 먹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공부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의 근기(의식 수준)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고 이끌어져야 한다.


열등감이나 우울감이 '심한' 사람에게,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바로 비추어주면, 그 사람은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고 억압하며 살아왔기에, 그것이 우울감으로 떠오른 상태여서 자신에 대한 이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회피하고 싶어 한다.


지금 그 사람이 과하게 회피하고 사는 것도, 그 사람이 현실에서 버티고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을 우리가 이해해줘야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고 나타나는 모든 것은 그 순간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 진리를 늘 신뢰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그 사람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자신만의 인생 과제를 실천하는 것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배우고 깨우치며 참다운 지혜를 체득하는 것이다.


누구도 그 사람 인생에 끼어들어, 좌지우지하며 조종하고 통제를 해서는 안된다.


고통이 왔다는 것은, 지금 그 고통 또한 그 사람에게는 필요해서 온 것이며, 방황이 왔다는 것은 그 방황 또한 그 사람에게 완벽한 때에 일어난 것임을 우리는 신뢰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순간이 바로 가장 적절한 때이고, 그 모든 것들이 그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재료'로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편하고 좋은 생활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간절하게 어떠한 색다른 변화를 생각하지 않는다.

 

무언가 그를 정말 고통스럽게 하고 무겁게 짓누르며 숨을 못 쉬게 죄어올 때, 그는 살기 위해서 간절하게 변화를 생각하며 필요한 것들을 찾기 시작한다.


나의 사랑만 충만해서 과도한 욕심으로 그 사람의 현재의 주파수(의식 수준)는 관찰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조언만 해대거나 무작정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려는 것은, 오히려 그 사람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뭔가를 주려고 하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이나 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며 가장 적절한 도움이 무엇인지 관찰하는 시간과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참된 사랑이다.


내 마음만 생각해서 무조건 그 사람에게 주는 것은, 사랑으로 포장된 폭력적인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

 

출발이 늦어지면 한참 더 늦어지는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그것이 제일 빠르고 결과가 더 나은 방법일 때가 많다.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삶의 여유를 지니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기다려 줄 인내심을 가지지 못한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그 상대에게 전가시키며, 전체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조급하게 어서 상대방이 바뀌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논에서 벼를 키울 때 벼가 쑥쑥 자라게 하려고 하루도 빠짐없이 들여다보고 벼를 잡아당겨준다면, 그 벼는 수월하게 빨리 클 수 있을까?


우리가 할 일은 그냥 자연스럽게 커나갈 수 있도록 벼를 지켜보며, 가뭄이 닥치려 하면 물을 대어주고, 비가 많이 내려 물에 잠길 것 같으면 물을 빼주고 하며, 적당한 관심만 가져주면 된다.


벼가 잘 크기 위해선 뜨거운 햇빛도 필요하고, 차가운 빗물과 바람도 필요하다. 


항상 따뜻한 봄바람만 분다면, 쌀알은 단단하게 여물지 않을 것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없이 늘 보여주고 가르쳐준다. 


그 사람이 스스로 도움을 청하거나, 또는 그 사람이 자신이나 주변을 위험하게 만들어갈 때, 우리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다.


그 어려움을 홀로 감당해가며 그 사람은 더 단단해지고, 이런저런 방법들을 터득하여 '삶의 지혜'로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은, 그냥 놓아두자.

 

그들을 구해주고 변화시켜주려는, 넓고 넓은 나의 '오지랖'은 잠시 밀어두자.


지금 필요한 건, 남을 구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먼저 관리하는 것이다.

 

자신도 바르게 살지 못하면서, 입에 발린 유창한 설명으로 또는 명석한 두뇌로 유명한 지식들을 앵무새처럼 전달해봤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걸 우리는 여러 경험을 통해 알고있다.


아이가 부모의 모습을 보며 똑같이 닮아가듯, 높은 주파수로 성장한 우리의 모습을 보며 내 주변의 존재들도 그대로 닮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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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독자 후기 ★

★ 「서평단 모집」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 독자분들의 진솔하고 솔직한 찐~ 후기를, (온라인 서점 -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리뷰)에 남겨주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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