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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진 sally Jul 31. 2020

[영화 2] '마음의 눈'으로 재해석 한 - "기생충"

- 왜 '비평가'들의 해석에, '모두'가 따라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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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수상 소식이 넘쳐나는 그때,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관람을 했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이 너무 '폭력적'이어서, 중간에 멈추고 싶었지만 끝까지 계속 시청을 했다.


내가 영화를 보며 느꼈던' 해석'이랑, 감독이나 비평가들이 써놓은 '해석'이 달라서 처음에는 많이 의아했지만, 곧 수긍이 갔다.


비평가들의 해석은 "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물질주의 사회에서 돈에 의해 계급화되고, 그 계급들 간의 갈등 상황을 전혀 다른 형편의 두 가족을 통해 보여준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비평가들의 관점에, 모두가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의 해석은 많이 다른 관점이었는데, 나는 "인간의 '마음의 구조'에 대해서 표현해 놓았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나의 관점'에서 '재해석' 해 본, 내용을 적어보려 한다.




반지하에 사는 가난한 한 가족이, 아들의 과외수업 알바를 계기로 자신들과는 너무나 다른 부유한 환경에 사는 다른 가족의 세상을 보게 된다.


두 가족 모두 서로가, '자신들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잠시 후 가난한 그 가족은 모두 그 부자의 집에 과외교사, 가정부, 운전기사로 들어가게 된다.

상관없어 보이던 이들은 '고용주'와 '고용인'들의 관계로 서로 연결되며 얽히게 된다.


  →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다 '분리된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결국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 '연결'되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자신과 경제력, 성향, 스펙 등이 다른 사람들을 보며,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존재'라고 느끼며 살아가지만 ㅡ

사실, 우리는 이 세상 인간의 모든 모습들을 자신 안에 다 품고 있는 '하나 됨'의 존재이다. 




'고용주'의 가족들은 사회의 지배적인 계층에 해당되고, 말이나 행동, 감정표현이나 살아가는 방식이 우아하고 고상해 보인다.


그리고 자신들의 치부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기를 거부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산다.


  →    여기에서 '고용주'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의 '지성'을 의미한다.


인간의 합리적인 '지성'은, 자신이 만든 사회적 이미지(가면)에 맞춰서 살아가는 삶을 보여준다.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과 치부들을, 절대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려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다 보니,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겉으로만 고상하고 우아하게 그 선을 지킬 수 있는 만큼만 서로를 보여주는 '피상적인' 관계 맺음으로 나타나게 된다.




'고용인'의 가족들은 사회의 피지배계층에 해당되고, 말이나 행동, 감정표현이나 살아가는 방식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공격성 또한 자제 없이 표출된다.


그리고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서라도 자신들의 생존을 지켜야 하고, 자신들이 삶의 터전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    여기에서 '고용인'은,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인간의 '무의식적 본능'을 의미한다.


인간의 충동적인 '무의식의 본능'은, 사회적 가면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겉모습 밑에서, '또아리'를 틀고 웅크리고 존재한다.


살아가면서 계속 억누른 '무의식의 감정'들은, 어느 순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자신도 모르게 불쑥불쑥 튀어나와 '현실의 상황'을 엉키게 만든다.




이들은 '고용주'가 캠핑을 떠나자, 자신들이 그 빈 집에서 '고용주'의 다른 삶을 즐겨보려고 애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의 공격적인 본성이 튀어나오게 되고, 그 풍요로움은 다 깨어지고 만다.


지하실에 숨어있던 또 다른 존재를 알게 되고, 그들과의 엉킴 속에서 환상은 다 끝나버린다.


  →    이 부분부터는 '고용주'와 '고용인'의 표면적인 모습에서, 본격적으로 '내면의 심리'로 들어가게 된다.


너무 우아하고 고상한 모습만 보여주는 '고용주'들의 세상은, '피상적인 관계'로 인해 친밀감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 충동적인 감정들을 다 거침없이 드러내는, '고용인'들의 세상도 적당한 '거리 조절'이 안되어 서로의 폭력성을 드러낸다.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관계 맺음'에 대해서, 그 '적절함'의 범위를 알아가야 한다.


거리를 두는 '피상적인 관계'와 모든 것을 까발리는 '과밀착된 관계'는, 많은 갈등을 일으킨다.


이 '지하실'은, 인간의 마음속의 '깊은 무의식'의 공간을 의미하고, '숨어있는 존재'들은 마음속에 깊이 억압된 '무의식의 감정들'을 의미한다.




'고용주'들이 그들만의 세상에 사는 사람들과 생일파티를 근사하게 하고, 그들만의 풍요로운 호사를 즐기고 있는 동안, 그들이 시키는 대로 묵묵하게 참아내던 '고용인'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고용인'들 속에 내재한 엄청난 분노와 살기, 질투심과 수치심들이 올라왔고, 그 부정성들은 결국 살인과 폭력으로 마무리되게 된다.


   →    우리들은 근사한 '고용주'처럼 자신을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고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의 지하실(무의식) 속에는 '고용인'들처럼 모든 '공격성, 폭력성, 질투, 열등감, 수치심...'등의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이 다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파티를 하고 서로 완벽한 모습과 가족관계를 내보이지만,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억압된 '고용인'들(무의식의 감정들)이 터져 나와, 현실의 삶을 일순간에 망가뜨리기도 한다.


우리의 무의식 속에 억압되고 쌓인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결하지 않고, 오랜 시간 눌러두게 되면, 이 감정들이 없어지지 않고 더 자라나, 나중에 일상생활 속으로 갑자기 터져 나오게 된다. 




그 사고를 수습한 후, 사람들은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고 믿고, 다시 각자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고용인'은 지하실에 숨어든 후로, 다시 빠져나오지 못하고 누군가 구출해 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    현실이 엉키면서 '위급한 상황'들이 드러나면, 사람들은 '정신과' 치료, 약물 복용, 심리상담, 명상, 마음수행...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평온이 오면, 이제 다 정리되었다고 믿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지하실(내면의 무의식)에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채 쌓여있는 억압된 부정적인 감정들(고용인)이, 늘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들로 도움을 받아 표면적인 현실이 안정이 되더라도, 숨어있는 우리 내면 안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수시로 관찰하고 끊임없이 정화해 나가야 한다.


자신의 '내면의 무의식'이, '현재의 상황'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생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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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독자 후기 ★

★ 「서평단 모집」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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