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미진 sally Aug 13. 2020

[영화 3] '마음의 눈'으로 재해석 한 - "라푼젤"

- 우리 내면의 '여성성'과 '남성성'의 통합으로, 재탄생한 '진짜 나'

[ 출간도서 ㅡ "착하게 사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하노?" ] 구매링크 ↓↓↓

http://m.yes24.com/Goods/Detail/98219210

ㅡㅡㅡㅡㅡ


브로드밴드에 추천영화로 "라푼젤"이 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분명, 언제부턴가 계속 "라푼젤"이 상영되면서 나의 눈을 자극했을 텐데, '지금 이 순간' 나의 눈길을 끈다는 건, 지금 내가 '봐야 할 시점'이라고 신호를 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이제 '순간의 직감'과 '우연의 중요성'을 지나쳐버리지 않고 지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직감은 역시나 나에게 중요한 통찰을 안겨주었다.




영화 "라푼젤"의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된다.


"모든 건 '햇빛'에서 시작됐다. 햇빛 한 줄기가 떨어져 그 빛 속에서 마법의 '황금 꽃'이 피어났다."


"병과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지닌..."


  →    마음의 세상에서 '빛'이란, 우리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근원의 빛'을 의미한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고요하고 순수한 내면의 깊은 곳에 들어가게 되면, 이 '빛'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빛'이 더 깊고 선명하게 퍼져나가면서 '황금꽃'으로 피어나게 된다.


'황금꽃'이란, 동양철학 중의 '현재의 나'와 '무의식의 나'가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통합된 나'가 되면, 세상의 모든 진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세상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며, 깨달음을 얻게 되어 '내면의 지혜'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된다.




마녀 '고델'이 순수한 '라푼젤'을 납치해서 '외딴 성'에 가두게 되었다.


'라푼젤'은 '고델'의 말이 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믿으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순응하며 그 성에 갇혀서,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여기며 살고 있다.


하지만, 마음 한 곳에서 '성 밖으로 나가서, 매년 떠오르는 등불도 보고, 넓은 세상을 탐험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     마녀 '고델'은 우리 사회의 이념, 가치관, 오래된 관념 등을 은유하고 있다.


순수한 '라푼젤'을 '외딴 성'에 가둔 것은, 우리가 어렸을 때는 타고난 고유의 순수함과 독창성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외딴 성'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사회의 테두리 안에 갇히게 되면서, 각 자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억누르며 통제당하게 된다.


마녀 '고델'이 '라푼젤'에게 늘 세뇌하는 말처럼, 대량생산적인 사회에서 요구하는 천편일률적인 '평균의 인간'이 되기를 강요받으며, 그것이 '잘 사는 길'이라고 믿게 된다.


하지만 매년 떠오르는 등불처럼, 우리가 매년 성장할 때마다 우리의 발달된 '의식 수준'이, 등불처럼 '내면의 무의식'을 밝히며, 답답한 사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고유한 자신을 찾으라'라고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유진'이라는 도둑이 '외딴 성'으로 침입을 하게 되면서, '라푼젤'과 '유진'은 만나게 되고, '외딴 성'을 탈출해서 꿈꾸던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다.


  →     이 세상에는 '음'과 '양'이 존재하며, 이 양극이 '통합'을 이루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의 내면에도, 우리의 본질을 구성하고 있는 '여성성'과 '남성성'이 있다.


영성에서는 이것을 '삭티'와 '쉬바'로 설명하고 있고, 심리학에서는 융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라푼젤'은, 우리 내면의 '여성성'(= 음, 삭티, 아니마), 그리고 '유진'은 우리 내면의 '남성성'(= 양, 쉬바, 아니무스)을 나타내고 있다.


내면의 '여성성'인 삭티와 아니마는, 신체적인 과정에 연결되어 있으며, 통합적, 감정적, 정적인, 주관적, 직관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내면의 '남성성'인 쉬바와 아니무스는, 지성적인 과정에 연결되어 있으며, 이성적, 분석적, 동적인, 객관적, 논리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이 내면의 '반쪽'은 감각기관으로 볼 수 없다.


내가 실제로 '여성'이라면, 나의 내면에는 숨어있는 '남성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가 실제로 '남성'이라면, 나의 내면에는 숨어있는 '여성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두 내면의 양극이 잘 통합되면, 외부세계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자신의 고유한 독립성을 되찾게 된다.


자신의 '가짜 나'는 없어지고, '진짜 나'가 탄생하게 되며, 균형 있고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유진과 라푼젤은 가는 길에 오래된 낡은 카페 '귀여운 오리 새끼'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험악한 폭력배들에게 협박을 당하지만, 라푼젤은 "당신들은 꿈을 가져본 적이 없나요?"라며, 자신의 진심을 외친다.


라푼젤의 외침에 폭력배들은, 하나둘씩 자신의 꿈들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시작하며 마음을 열게 되면서, 그들의 거친 모습 속에 숨어있던 부드러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오래된 낡은 카페 '귀여운 오리 새끼'는, 동화 '미운 오리 새끼'처럼 실제 현실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찾지 못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방황하는 우리의 '존재'를 의미한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사회로부터 받았던 '상처, 무시, 비난...'들로 인해서, 마음을 꼭꼭 닫아버리고 겉으로 우월감과 거친 공격성을 뿜어내며, 나약한 자신을 보호하려는 수많은 '우리 자신'과 닮아있다.


이 폭력배들이 '참된 진심'이 담긴 라푼젤의 외침에, 자신의 '가식'이 다 깨어지면서 내면의 부드럽고 순수하고 나약한 자신들을 드러내며, 참된 자신을 알아차리게 된다.


우리가 삶에서 누군가의 '진실'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은, 사회적으로 내세우는 화려한 경력과 넘치는 스펙, 그리고 번쩍거리는 부유함이 아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 살게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 각 자의 마음속에 담긴 '솔직한 진심'인 것이다.




유진을 쫓는 경찰의 추격을 피하며,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고, 소망이었던 등불을 보며 둘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유진의 도움을 받으며, 라푼젤은 세상 밖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점점 자신감 있고 적극적으로 변해간다.


라푼젤은 마녀 고델이 '가짜 엄마'라는 기억을 되찾게 되고, 유진은 마녀 고델의 계략으로 가슴을 칼에 찔리게 된다.


  →    유진은 마녀 고델의 '반대편'이다.

 

마녀 고델이 사회적으로 프로그램된 '지식'이라면, 유진은 진정한 용기와 통찰력을 지닌 우리 내면의 '지혜'를 뜻한다.

 

내면의 '지혜'인 유진을 만나게 된 라푼젤은, 점점 더 '진짜 나'를 찾아가게 된다.


라푼젤이 사회적으로 세뇌되어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다 '거짓'임을 깨닫게 되자, 사회의 무리에서 이탈하려는 우리를 붙잡아두려는 세뇌된 인간들의 방해가 시작된다.


이들은 '진정한 자신'을 찾아 떠나려는 사람에게 " 그냥 살던 대로 살아,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남들이 하는 대로 그냥 따라서 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 최고야, 너를 믿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해봐, 너 그러다가 신세 망친다...."라며 협박을 한다.




유진을 치료만 해주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라푼젤을 보고, 유진은 자신을 치료하러 간 라푼젤의 긴 머리카락을 잘라버린다.

 

그와 동시에, 라푼젤의 머리카락의 힘으로 살아왔던 마녀 고델의 존재는 가루처럼 사라져 버린다.


라푼젤의 진심이 담긴 눈물이 유진에게 떨어지자, 유진의 가슴에는 '황금꽃'이 피어나며 회복하게 된다.


라푼젤과 유진은 라푼젤의 '진짜 부모'를 만나게 되고, 둘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세뇌된 인간들의 협박에 흔들리는 라푼젤을 보고, 내면의 '지혜'는 그들이 라푼젤을 부여잡고 있는 마지막 '사슬'을 끊어버린다.


그와 동시에, 라푼젤은 사회적인 가짜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고, 내면의 '남성성'인 유진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인정하게 된다. 


우리의 내면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통합하게 되자, 내면의 깊은 곳에서 '황금꽃'이 피어나게 되면서, '통합된 나'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제 새로 태어난 '진짜 나'는 세상의 모든 진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세상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며, 깨달음을 얻게 되어 '내면의 지혜'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되었다....

.

.

-----------------


[11강] - 우리가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1) // 나는 늘 무의식 속 피해자인가요~ 

▶️  https://youtu.be/2QjloZkbGlE


내  안의 억압된 감정이, 실제 현실의 트러블로 나타난다~!!

생생한 상담사례를 통해 알아보세요~  ↓↓↓


[도서]  "착하게 사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하노?" 


♥ 각 '온라인서점' &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


유튜브 - '샐리의 무의식 치유'  바로가기

https://youtube.com/channel/UC4FOobg2y2A5csybD3qPstA

 ㅡㅡㅡㅡㅡ


★ 목차 ★

★ 독자 후기 ★

★ 「서평단 모집」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 독자분들의 진솔하고 솔직한 찐~ 후기를, (온라인 서점 -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리뷰)에 남겨주셔요~~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 2] '마음의 눈'으로 재해석 한 - "기생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