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145

전화 놀이

by 고태환





이 녀석 통화하는걸 자주 보더니 이제는 전화기만 보면 손에 집고 귀로 가져간다.

가만히 지켜보면 중얼중얼 뭐라 뭐라 하는데..

도대체 무슨 얘길 하는 건지...

"응?.. 응..? "

이런 물음의 느낌도 얘기하고,

"아이~씨~~~ "

신경질도 낸다.

참! 이 "아이씨~"는 도대체 어떻게 알고 쓰는 걸까?

나도 정아도 이런 신경질 문구는 잘 쓰지 않는데..

"아이씨~"는 요즘 이 녀석이 짜증스러울 때마다 뱉는 단어다.

인간 본능적으로 나오는 말인가?

그럼 외국인도 이렇게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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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심각한 표정까지 지어가며 전화 흉내를 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내 전화받는 모습을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 왜 책 읽는 건 흉내 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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