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 NO.229
면도를 하다 턱을 베여서 반창고를 붙였다
마침 있던 반창고가 전부 캐릭터 반창고여서 뽀로로 반창고를 턱에 붙였는데
고도 녀석이 뽀뽀(뽀로로를 지칭) 뽀뽀~ 하면서 좋아했다
그러고 잠시 나는 방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그 길지 않은 시간 사이 이 녀석이 잔뜩 울상이다
"아얏~" "아야~"...
하며 손등을 보여주는데 손등에는 반창고가 붙어있다
정아에게 혹시 다친 거냐 물어보니 아니란다
붙여달래서 붙여줬단다
계속 아야 하던 고도가 발까지 구르며 울길래 손등의 반창고를 떼주었는데
이 녀석 -.-;;
"어??" 하고 자기 손등을 한번 보더니 웃으며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반창고가 붙은 손을 보며 정말 아프다고 생각한 걸까?!
재밌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