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275
어릴적 놀이터에 나가면 또래 아이들이 늘 있었던것 같다
동네도 작았고 작은 만큼 알고 지내던 또래 아이가 있던 집도 몇집은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당시는 놀이터 외에 딱히 놀 공간도 없었던게 이유일 수도 있겠다
고도와 둘이 놀이터에 나갔다
썰렁한 공간에 남매로 보이는 두아이만이 놀고있는걸 보니 정말 예전 놀이터는 아니구나 싶었다
/
고도는 또래 아이들이나 어린이로 분류되는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다
궁금해하고 다가가고 싶어하는게 많이 느껴지는데도 정작 또래 아이가 말을걸거나 다가오기만해도 어쩔줄 모르고 어색해한다
어른들을 대할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아마도 고도가 어린친구들과 있어보지 못했기 때문인듯 하다
아직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고
또래 친척도 없으며
가까이 사는 자녀를 갖은 친구도 나나 정아나 없다
게다가 같은 아파트 사람들과도 다 모르고 지내니..
물론 내년 혹은 후년이면 고도도 어린이집을 다닐거고 이런 상황은 변하겠지만 다가가지 못하고 일정거리로 배회하며 어린친구들을 바라보는 고도의 뒷모습은 조금 쓸쓸해보인다
기다려 고도
곧 동생 만나게 해줄께~
싫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