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얼굴

고도를 기다리며.. NO.311

by 고태환


< 고도편 >

토요일 처가집에 있는 고도를 만났다
나와는 3일만의 만남이었다
반갑게 달려와 품에 안긴 고도는
긴 시간 머리를 어깨에 기댄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신형 장난감을 이야기해도
번쩍 들어 안어 던졌다 받으려해도
모두 싫다며 거절하고선 계속해서 아무말도 없이 품에 안겨 있었다
이렇게 얌전한 녀석이 아닌데..

엄마도 아빠도 없이 있었던 시간이 긴 탓이었을까?
고도의 침묵이..
품에 안겨 어깨에 묻은 얼굴의 체온이..
녀석의 서운함을 말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찡했다

아래 사진은 정아를 만나러 가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랜만의 고도의 얼굴만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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