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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태환 Jun 21. 2017

너무 먹고싶어

고도를 기다리며.. NO.740


< 고도 편 >



고도가 내 얼굴을 때려 크게 혼내주었다
"엄마~ 엄마 안아~ 엄마 안아~"
라고 소리치며 우는 고도를 정아가 안아주었다...
정아 품에 안긴 고도는 훌쩍 거리며 조금씩 진정하더니 이후 정아 품에 얼굴을 묻은채 조용히 안겨 있었다

고도가 진정될때쯤 나는 옆에서 과자를 먹기 시작했는데
한참 과자를 먹고 있을때 옆에서 정아가 크게 웃었다
내가 이유를 묻자 
방금전 고도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자신의 귀에대고 이렇게 속삭였단다


"엄마. 아기 과자 너무 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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