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75

정아의 팔

by 고태환





어느 날 설거지를 하고 있는 정아의 팔을 보았는데, 마치 두드러기가 난 것처럼 한쪽 팔에만 흉터가 있다.

무슨 흉터인지 물었더니 고도가 꼬집고 긁은 자국이란다.

고도의 손이 자유로워지고, 팔의 힘도 손의 힘도 세지면서 정아의 팔이 수난이다.

정아가 안고 있는 동안 고도가 팔을 꼬집는데,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것이 지금은 무척이나 아픈가 보다.

게다가 항상 같은 위치에 힘을 가하니 정아가 더 힘들어한다.


말이 안 통하는 녀석 혼낼 수도 없고..

안쓰럽다.

늘 고생 많아 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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