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이를 달래는 뒷모습
아기들이 다 그런 건지는 확신이 없지만,
밤중에 잠이든 고도는 늘 한차례 이상 잠에서 깨 울고는 한다.
이럴 때는 살짝 안아 등을 토닥토닥 해주며 방을 돌아다니면 금세 진정되고는 하는데,
이때의 고도의 울음은 작은 신음 소리로 변하면서 살포시 머리를 어깨에 기대 잠이 든다.
그때의 고도의 무게는 이상하게도 가볍게 느껴진다.
아마도 저항 없이 머리를 살포시 기대는 그 느낌 때문인 듯하다.
사실 밤중에 깨어 우는 고도를 달래는 건 늘 정아가 하던 일이다.
나는 가끔 정아가 바쁠 때나 대신 달래는 정도인데,
이 날은 그 모습을 담고 싶어 정아를 불러 사진을 촬영하게 하였다.
아래 사진은 실제 잠에서 깬 고도와 나 그리고 정아가 고도를 달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