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82

처음 접하는 사물을 대하는 고도의 태도

by 고태환




고도가 처음 마주하는 대상을 대할 때 공통 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다.

최근에 생긴 이 습관은 아마도 대상에 대한 경계 혹은 불안감에서 나온 듯하다.


전자 제품이든 화분이든 혹은 접시나 신발 음식까지도 고도는 처음 마주하는 사물을 대할 때

아래 사진과 같이 손가락으로 대상의 표면을 몇 차례 튕겨본다.

이 장면을 최근에는 자주 목격하는데, 몇 차례 튕겨서 손가락 끝을 사물에 살짝살짝 닿아보고는

이후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면 그제야 사물을 손으로 잡는다.


아래 사진은 처음으로 고도가 베란다를 기어서 나간 날 촬영한 사진이다.

청소기를 돌리는 중에는 무서워서 울고는 했었는데,

본인의 힘으로 다가가 잡은 조용한 청소기는 잡을만했나 보다.

몸체를 잡을 때도 몇 차례 손가락을 튕긴 후 잡았었다.

아래는 주름관을 잡아보기 전 손가락을 튕겨보는 고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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