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City Hanoi
얼마 전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이사를 했다
처음은 한국에서 하노이 칼리다스(Calidas)로 이사
두 번째는 칼리다스 내에서 한번 더 이사
그리고 파크시티 하노이로 3번째 마지막 이사
하노이 미딩에서 칼리다스 가는 길 비 오는 날은 이렇게 난리다
교통경찰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이지경이 되지 않을 텐데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이렇게 교통이 엉망이어도 확실히 칼리다스에서 살면 바로 앞에 한인타운 미딩이 있고
근처에 애들 학원도 있어서 삶이 아~주 편하다
하지만 해외살이 느낌은 안 나는 거지
더 늦기 전에 해외느낌 나게 살아볼까?
그래서 우리는 하노이 하동에 있는 파크시티 하노이로 간다
애들 학교랑 가까운 것도 동네 선택에 큰 이유기도 했다
올해 6월부터 파크시티 매니저와 함께 틈나는 대로 집을 보러 다녔고 드디어 우리가 살 집 결정!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 아주 힘든 상황 속에 드디어 계약이 성사되었다
인테리어 공사 중 집 보러 한번 가 보았지
58층 칼리다스 안녕
맛이 좀 아쉬웠어도 우리의 아침을 책임져 준 칼리다스 조식 안녕
48층 리셉션도 안녕
우리의 새로운 집 하동 파크시티 도착
환영한다며 집주인님의 서프라이즈 ㅋㅋ
이사 와서 제일 좋은 점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 킥보드 타고 씽씽 달릴 수 있고
놀이터에서 체력단련(?)도 할 수 있다
우리 단지 근처에 마트가 있는 쇼핑몰? 같은 것도 있는데 저녁이 되면 조깅하는 사람들
돗자리 깔아놓고 피크닉 하는 사람들 이렇게 여유로운 동네란 말이다
집 앞에는 수영장과 gym이 있다
이사 후에 하노이는 선선해져서 아직 수영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내년 4월부터는 주야장천 수영할 듯?
내 집 앞 청소는 스스로를 실천하는 우리 아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봉사)
이사 후에 먹는 만찬에 빠질 수 없는 파티!
회에 사케로 이사 축하를 달려보았다
이사 온 그 주 주말
오토바이를 타고 온 어떤 아저씨가 환하게 웃으며 베트남어를 하며 고구마 한 봉지를 주고 가더라?
하~나도 못 알아 들었는데 아.. 이 동네는 인심이 좋구나 이사 왔다고 고구마도 나눠먹나 봐 했는데
배송을 잘 못한 거였음 ㅋㅋㅋㅋㅋ
미안하다며 다시 가져가심
우리 은서는 원래 이 동네 살던 친한 친구랑 매일 같이 노는 행복도~
그래서 요즘 학교 다녀오면 집에를 안 들어오네, 애들이랑 놀러 다니느라 말이다
벌써 이사 온 지 한 달이 되었다
시끌시끌하던 도심 한가운데 같은 곳에서 살다가 한적한 동네서 살아서 그런가?
조용~하고 (가끔 애들 친구들이 놀러 와서 시끄럽고 ㅋㅋ)
베트남어 많이 들리고, 해외생활이 이거지!
남은 하노이 생활 새로운 곳에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