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여자들과 상담하다 보면, 1차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취업할 때는 상상 못 한 비대면/AI면접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AI면접이 궁금해서 테스트해 본 적이 있다. 카메라를 보고 대답하는 게 어색했고 녹화된 내 모습이 신기했다. 예전에 하던 거울 연습, 녹음기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AI면접실은 가까운 고용센터 예약 후 사용가능합니다)
면접은 보통 실무진-임원진 면접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물론 합쳐서 진행되는 곳도 있다.
(1,2차 면접 기준) 실무진 면접은 실제 근무하게 될 팀의 팀장급 면접이므로, 직무경험/인성 등 다양하게 질문을 한다. 또한 신입사원다운 패기, 자신감, 태도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
임원진 면접은 개인별 인성질문, 회사 이슈 등 거시적인 질문을 받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이력서상의 특기(칭찬하기), 회사 이슈(SSM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SSM 졸업논문은 중립적 결론을 냈으나, 면접에서는 회사 편으로 얘기했다. 이유는 알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표정관리(입꼬리 올리기), 자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면접컨설팅은 1분 자기소개, 10개 내외 예상질문-답을 참여자가 정리해서 보내주면 첨삭-유선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 1분 자기소개 중요성
면접에서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1분 자기소개’ 일 것이다. 그만큼 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따라서 그만큼 공들여 준비해야 한다. 정해진 틀은 없지만, 자소서 내용을 기반으로 1) 간결한 인사, 2) 자기소개 내용 나열, 3) 입사 후 포부 순서로 준비하면 된다.
1분 자기소개라고 해서 꼭 1분을 꽉 채울 필요는 없다. 말하기 기준, 30~40초 분량이 가장 이상적이다. 목소리톤, 말하는 속도 체크도 필요하다. 핸드폰 녹음기를 활용해서 가장 듣기 편하고 자신감 있는 톤과 속도를 찾아야 한다.
2. 모든 대답은 장황금지
지원자 입장에서는 면접 질문 하나하나에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면접 대답은 간결할수록 좋다. 자소서 두괄식 작성처럼, 질문에 대한 본인 생각/답만 명확하게 얘기하면 된다. 추가 답변이 필요할 경우, 면접관이 추가질문을 할 것이다. 그때 또 추가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된다.
3. 자소서 숙지 또 숙지
자소서가 면접에서 질문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완벽한 숙지가 필요하다. 대답/태도가 자소서와 상반되면 절대 안 된다. (*아래 예시 참고)
-성격(적극/활발) 적었으나 -> 면접 태도(소심/목소리 작음)
-성격(꼼꼼함) 적었으나 -> 자소서 오타, 회사/직무 조사 부족
-대외활동 질문 -> 다른 대외활동 대답 등
4. 자신감 필수
신입사원이든, 경력사원이든 직원을 뽑을 때 자신감 있고 목소리가 명확한 지원자를 뽑지, 자신감 없고 목소리도 작은 지원자를 뽑는 회사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긴장되더라도 자신감 있는 표정/목소리로 면접에 임해야 한다.
긴장이 많이 된다면 청심환을 먹는다던지, 자기에게 맞는 긴장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던 거 같다. 이런저런 질문받고 대답하는 모습을 계속 상상했다. 그러면 실제 면접장에서 긴장도 덜 되고 당황하지 않았던 거 같다.
면접결과는 정말 알 수 없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하는 거 같다. 입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면접)에서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ps.2주간 연수를 끝내고 출근하는 24년도 공무직 합격자분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