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청년취업 GYM] 교육에 이어, 9월에도 [CAP@] 프로그램 진행자 양성과정 교육을 3박 4일로 다녀왔다. CAP@(이하 캡파) 프로그램이 4일간 진행되다 보니 교육도 실제처럼 4일 동안 진행되었다.
청년층(만34세이하) 취업준비생들이 일의 관점에서 자신의 강점을 탐색하고 업종 및 직무, 채용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구직기술을 강화하여 효율적인 취업준비를 하도록 돕는 프로그램(4일, 24시간)
-대상: 만34세 이하의 청년층 구직자 및 취업준비생
*일과 관련된 자기 이해와 탐색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찾고 강화하고자 하는 청년
*직무군별 역량과 개인경험을 연계하여 효과적인 취업준비를 하고자 하는 청년 구직자
-신청방법: 고용24> 취업지원> 취업역량강화> 구직자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프로그램 신청> 청년층직업지도(CAP@) 선택 후 검색> ‘원하는 고용센터’로 참가신청
캡파는 서로를 '닉네임'으로 부른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익명성이 주는 편안함이 있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나는 '도움왕'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참여자들에게 도움왕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반영하여 정했다. 다른 선생님들은 좋아하는 과일/색깔/영단어를 주로 사용하셨다. 캡파 참여 예정이신 분들은 미리 닉네임을 고민해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캡파는 중간중간 협력게임과 같은 조별활동이 많이 포함된다. 컵쌓기, 이미지 기억하기, 직업 빙고, 얼굴 그리기, 쁘띠 바크 등 처음 해보는 게임들이 많았다. 게임을 통해 조원들을 파악할 수도 있었고, 각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창조자~전문가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조원들을 파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나는 냉철판단자/완결자/전문가 나왔다. 우리 조는 한 가지 유형으로 몰리지 않고 다양한 유형으로 고르게 나왔다. 그래서인지 매번 조별활동에서 1등을 독식했고 상품도 많이 받았다.
직장생활도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모여 상호보완하며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효율과 성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3일 차에는 서로 얼굴도 번갈아 그리며 더욱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다.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누가 그렸는지는 굳이 찾지 마시기를 :-)
암튼 4일간의 교육을 들으며 느낀 거는 강사님의 넘치는 에너지와 매끄러운 진행이었다. 내가 한다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4일이라는 일수에서 주는 부담감도 큰 거 같다. 그래도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캡파를 통해 청년들을 만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