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사이. 함께하는 즐거움이 좋아요. 보화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하지만 확신의 성장캐
어느샌가부터 운동장 안에서 말을 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어요. 맨투맨을 입고 패스부터 하나씩 배우던 모습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었죠.
지금처럼 즐겁게 꾸준히 하다 보면 다음엔 한 단계, 그다음엔 두 단계.. 레벨 업하게 될 거예요.
무엇보다 팀과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사랑스러운 사람!
함께하는 팀 스포츠를 그 누구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글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편의상 축구, 풋살은 ‘공 차는’이라는 것에 의미를 담아 축구로 통일하여 표기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95년생 보화입니다.
속해있는 팀이 있다면 팀 소개도 같이 부탁드릴게요.
저는 하이볼프렌즈라는 팀에 있고요. 저희 팀은 즐풋행풋의 대표적인 팀이라고 볼 수 있죠.
4년 차가 된 팀이에요. 시간이 너무 빨라서 무섭네요. 내가 4년 동안 여기 있었다고..? 하하. 그래도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4년 동안 있던 일들 중에 기억에 남는 일이 있어요?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제가 친선경기에서 QOM(Qeen Of the Match)을 한 번 받은 적이 있어요. 처음 풋살화를 바꾼 날이었죠. 발에 물집 잡히는 게 이전부터 고민이었어서 물집이 안 잡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봤어요. 그런데 방법이 딱히 없다길래 '그러면 나는 계속 이렇게 발이 아프게 살아야 하나?' 하던 중에 친선경기 전날 팀원 중에 한 명이 풋살화를 바꿔 보라고 권유해 줬어요. 저는 제 걸음걸이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신발이 문제일 거라는 걸 한 번도 생각을 못해봤거든요. 그 말을 듣고 '어, 그런가..?' 했죠. 다음 날 바로 용산 아이파크몰 미즈노 매장으로 가서 풋살화를 신어 보고 구입했어요. 풋살화를 신을 때 끈을 꽉 묶어서 딱 맞게 신어야 발이 안 아플 거라는 것도 사장님이 얘기해 주셔서 그때서야 알았어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이 방법만 남았다.' 싶은 마음이었는데 친선경기에서 물집도 안 잡히고 운 좋게 QOM도 받아서 그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지금까지도 그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현재 등 번호와 그 번호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39번인데요. 처음에는 제가 태어난 년도인 95로 할까 했는데 다른 친구가 먼저 그 번호를 선택해서 생일인 3월 9일로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K리그를 보기 시작하면서 강주혁 선수나 강원FC에서 뛰고 계시는 이지호 선수처럼 등번호 39번인 선수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저 사람들이 잘되면 좋겠다.' 하면서 응원하고 있어요.
95번이 비어있다면 그 등번호를 다시 선택할 마음이 있나요?
굳이 바꾸고 싶지 않아요. 번호 하나로 쭉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라이징 스타가 되겠다.'라는 느낌으로요.
맡고 있는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은 어떤가요? 선호하는 포지션이 있어요?
처음에 수비로 시작했고요. 코치님이 정해주시는 대로 했었는데 최근에 저희 팀이 포메이션을 바꾸면서 공격과 수비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한 포지션에만 있지 않고 자리를 찾아다니는 게 저는 정말 재밌더라고요.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 저기 가면 되겠다. 여기 가면 되겠다.' 이런 게 보일 때가 좋은 거죠.
수비만 하는 것보다 왔다 갔다 하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최근에는 계속 수비를 했었으니까 이제는 공격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병원 사무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일하다 보니 다치고 나면 출근해서 진료받고.. 그러고 있죠.
원래는 예체능 전공이었는데 지금 하는 일이 직무적으로 잘 맞는 것 같아요.
어떤 예체능을 전공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피아노 전공이고 작곡도 조금 했어요. 피아노 학원에서도 일을 했었고 프로듀서이기도 하고요. 작년 12월에 나온 '계절의 시간'이라는 노래를 프로듀싱했습니다. 제 이름으로 곡을 낸 건 처음이었는데 해보니까 잘할 수 있겠는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또 여유가 생기면 곡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축구를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저는 2022년도에 하이볼프렌즈에서 처음 시작했어요. 겨울 빼고 부상기간 빼면 한... 1년 반? 팀에 속해있던 시간은 긴데 경력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죠. 하하. 4년 차라고 하면 저한테 좀 안 어울리고 1년 반 정도가 지금 제 실력에 설득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응원하는 팀이나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있나요?
저는 K리그를 좋아하고 특히 FC서울을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대구FC의 세징야입니다. 그 선수가 뛰는 게 정말 멋있어요. 작년에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하기도 했죠.
FC서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뭐예요?
K리그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상암경기장에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냥 예매를 했어요. 예매하면 바로 앞자리에 가서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요즘만큼 K리그가 인기가 있던 때가 아니었는데도 관중들이 정말 미쳐있는 거예요. 그 분위기에 매료됐어요. 선수들 보는 재미도 있고요.
집이 가깝기도 해서 그 후로 조금씩 챙겨보는 빈도가 늘었어요. 작년에는 시즌권을 끊어야 할 정도로 계속 갔던 것 같아요. 마지막 경기까지 직관 가서 봤어요.
그렇게까지 직관을 가게 만드는 매력은 뭐예요? 축구는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게 더 재밌지 않나요?
한... 두 번 가고 나서 ‘저 사람들이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알겠다.’ 하고 팬들이 미쳐있는 이유를 깨달았어요. 골 넣고 이기면 정말 좋고, 지면 너무 화가 나고.. 이게 처음에는 이입이 잘 안 됐었는데 이제는 저도 함께 열광하고 화를 내요. 한 마음으로 응원하게 되는 거죠. 팀의 순위가 오르고 내리는 게 너무 잘 보이잖아요. 그래서 팀을 응원하는 마음이 점점 더 생기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팀으로만 보이던 게 이제는 선수들 한 명씩도 보이게 되거든요. 선수들이 어떻게 발전하는지가 보여요. 선수들의 특징을 알게 되고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게 됐죠.
작년에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하는 아쉬움을 직관으로 풀었어요. ‘아 저기서는 저렇게 하면 되는구나, 저렇게도 되는구나’ 하면서 간접적으로 배우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이 찾아보게 된 것 같아요. 명확한 매력이 이거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나도 모르게 점점 스며들었다고 해야겠네요.
축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헬스를 다니기에는 꾸준히 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 사람들과 같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런 게 딱히 없잖아요. 갑자기 테니스 이런 걸 시작하기도 어렵고요.
어느 날 갑자기 당근마켓 어플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하이볼프렌즈 모집글을 보게 됐는데 글이 되게 유혹적으로 솔깃하게 써져 있던 거예요. 축구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올 수 있게끔 문구가 괜찮았어요. 그때도 글을 보고 바로 연락은 못하고 ‘어 괜찮은데? 내가 고민해 봤다가 결정이 됐을 때도 이 글이 있으면 연락해 봐야겠다. 없으면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으로 고민을 하다가 일주일쯤 뒤에 생각이 나서 봤는데 모집글이 계속 있어서 연락을 했죠. 제가 그 당시에 고정 스케줄이 아니다 보니까 모임날 참석을 못할 수도 있는데 괜찮나요? 물어봤더니 괜찮대요. 풋살화 설명도 해주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냥 가게 입장하는 것처럼 스르륵 모임에 들어가게 됐어요.
목동 쪽에 조그만 실내 풋살장에서 처음 모이게 되었는데 저는 이 운동이 뭔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맨투맨을 입고 간 거예요. 심지어 처음 산 풋살화는 찍찍이 풋살화였어요. 미리 샀어야 했는데 급하게 사느라 발사이즈만 맞춰서 산거죠. 그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는데도 재밌었어요.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팀원들이 패스랑 공 차는 걸 알려줬는데 공을 앞으로 차기만 해도 정말 잘했다고 하는 거예요. 그때 제가 일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여기 왔더니 조금만 뭘 해도 잘한다고 칭찬해 주시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어요.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팀에 들어왔으니까 축구를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어요. 코치님이나 팀원들도 제가 제일 먼저 나갈 줄 알았다고 얘기하거든요. 첫 시작도 정말 좋았고, 훈련하거나 연습할 때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질문 내용이 이어질 것 같은데요. 그럼 왜 아직까지 축구를 계속하고 있는지 조금 더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하면 할수록 계속 더 알아가는 것도 있고, 팀원들이랑 맞춰지는 것도 있잖아요. 잘 움직였을 때 의도한 대로 공이 오거나 제가 공을 찬 곳에 동료가 있어서 잘 받고 이런 것들? 그리고 ‘이번 주에 좀 아쉽네. 다음 주는 좀 더 잘하고 싶다. 다음 주는 좀 더 괜찮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계속 참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풋살장까지 가는 길이 힘들거든요.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그런데도 뛰고 나면 충전이 돼요. 경기 중에 웃을 일도 되게 많거든요. 그렇게 숨차게 뛰고 웃고 나면 ‘아 오늘 안 쉬고 오길 잘했다.’ 이런 생각도 들죠. 그렇게 한 달, 한 달... 계속 이어지게 되었네요. 솔직히 내가 왜 이걸 계속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정신 차려보면 하고 있어요. 시작을 한 번 하니까 여기까지 온 거죠.
이번에 무릎 다쳤을 때 너무 아프니까 고민이 많았거든요. 치료를 계속 받아도 아프니까 이제 그만해야 하나 고민을 하긴 했거든요. 무릎 부상이 장기화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코치님이랑 얘기를 했는데 장기적으로 참석을 못하는 것에 미안해하지 말고 일단 한 번 나을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해주신 거예요. 그래서 나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천천히 뛰어보기도 하다 보니 이제는 진짜 괜찮아서 ‘계속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코치님이 저를 믿어주는 게 있어요. 계속 "괜찮다, 잘할 수 있다." 해주니까 뭔가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게 있거든요. 그런 응원이나 믿음이 저한테 크게 다가온 것 같기도 해요.
위기가 많았지만 아직은 꾸준히 계속하고 싶습니다.
몸이 아픈 게 아쉬울 정도로 나를 끌어당기는 게 있으니 계속 축구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까지 계속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뭐인 것 같아요?
개인적인 발전에 대한 욕심이 생겨요. 저는 아무것도 없는 컵에다가 물을 담는 정도의 실력이었어서 조금씩 느는 게 정말 잘 보이는 거예요.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요. 이제는 경기 중에 생각을 하면서 뛸 수 있게 된 정도가 된 게 정말 신기하거든요. 계속하면 조금씩이라도 실력이 늘어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못하더라도 꾸준히 참여를 하다 보면 나한테 쌓이는 게 있다는 걸 느끼는 게 좋아요. 예전엔 한 쿼터 뛰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연속으로 두 쿼터는 뛸 수 있다던가 하는 거요.
‘경기에서 한 골을 넣으면 잘한 거야. 그러면 여기까지 해야지.’ 이런 식의 잘한다의 정확한 기준이 있는 운동이 아니다 보니 저만의 성장들을 조금씩 늘려가는 매력이 있어요.
축구 말고 다른 운동을 하는 게 있나요? 취미생활도 궁금해요.
사무직으로 이직을 하고 나니까 계속 앉아서 모니터만 보게 돼서 체력이 점점 없어지는 게 느껴지는 거예요. 이러다 무릎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뛰는 게 너무 힘들 것 같은 거죠. 그래서 좀 더 잘 뛰고 싶어서 헬스장 등록을 했어요.
취미 생활은 예전에는 공연 보러 다니는 걸 정말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공연보다 축구 경기 관람을 많이 갔네요. 앞으로도 주말마다 직관을 많이 갈 예정이라 축구 경기 관람이 새로운 취미생활이 된 셈이에요.
앞으로 축구 목표를 말해주세요.
축구 횟수를 늘리고 싶어요. 주에 2회 정도..? 어떤 방향으로 횟수를 채워야 할지는 고민 중이에요. 그리고 올해 안에 플랩풋볼(소셜 매치 경기)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올해는 좀 안 다치고 싶고요. 다치면 축구를 못하니까요. 최근에 손목이 좀 아팠는데 무릎보다는 손목이 축구할 때는 많이 안 쓰는 부위이니까 ‘손목 아파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안 다치고 축구 빈도수를 늘리고 싶어요. 지금 제 축구 경력은 장롱면허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구에게 풋살 한다고 했을 때 그래도 "열심히 해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 다른 분들이 저에게 해주신 것처럼 팀에 새로 들어오신 분들이 있으면 제가 뭘 가르쳐드릴 수는 없지만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면서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인생의 목표는요?
내가 정해서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하고 싶은 걸 최대한 많이 해보고 싶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하루하루가 아깝거든요.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고 내가 하고 싶은 건 최대한 많이 해보고..
하고 싶은 말도 최대한 많이 하고 싶어요. 표현을 안 하면 모르는 것들도 있고, 남기고 싶은 것들도 있잖아요. 그래서 예전에는 블로그도 썼었는데 꾸준히 글을 쓰는 게 어려워서 이런 실천하기 어려운 걸 계획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걸 그때그때 하는 게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아요.
나에게 축구란?
에너지원이요. 축구를 안 했으면 제가 이만큼 안 움직였을 거예요. 축구를 시작하니까 이것 때문에 헬스도 시작하고 되고 다른 운동도 생각하게 돼요. 운동 안 하고 집에서 누워있었으면 무릎이나 어깨가 아파도 그냥 아픈 대로 살았을 것 같은데 늦게나마 축구를 시작하니까 제 몸 상태도 한 번 살펴보게 되고요.
개인 운동이었으면 이렇게 오래 못했을 것 같기도 해요. 축구는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같이 성장하고 싶으니까 ‘내가 뭘 더 해야 하지?’ 이런 걸 생각하게 되면서 정말 많이 움직이게 됐어요. 축구를 안 했으면 운동할 생각을 못했을 것 같기도 해요. 딱히 운동을 좋아하는 애도 아니었으니까요. 우연한 계기긴 했지만 축구를 시작한 것에 후회가 없어요. 정말 잘 시작했어요.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공차다 만난 사이
경원언니요. 하이볼의 유일한 원년 멤버이죠. 언니가 없으면 이제 정말 혼자 남기 때문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예요. 언니가 어떻게 축구를 시작하게 됐는지 이런저런 얘기들이 궁금해요.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축구를 할까 말까 고민 중이신 분들이나 아니면 그냥 이 인터뷰를 읽으실 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를 해주세요.
예전에 같이 일했던 언니를 아주 오랜만에 만났어요. 언니의 남자친구가 자꾸 자기한테 축구를 같이 하자고 하는데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다가 갑자기 제 생각이 들었대요. 제가 축구를 시작했던 걸 아니까 “너 아직도 축구해? 재밌어?”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팀은 재밌어."라고 했어요. 잘하지 못해도 질타하지 않고 서로 알려주면서 재밌게 하는 팀이고 신입을 구한다고 하면 말을 해주겠다고 했죠. 무엇보다 "언니 저도 하잖아요."라고 했어요.
고민 중이신 분들은 아프지만 않다면 시작해 보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공이 무서울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이걸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가셔서 1회성으로라도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어떤 걸 힘들어하고, 좋아하고, 잘하고, 재밌어하는지 알 수 있게 돼요. 평상시에 느낄 수 없던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에요.
시작하기 전에 걱정하는 게 다 비슷한 것 같아요. '내가 뛰는 게 가능한가? 그리고 공을 다룰 수 있는가?' 평소에 뛸 일도 없고 공을 만질 수 있는 일도 없으니까요. 저도 역시 그런 고민을 했는데 하다 보면 늘어요. 하다 보면 어차피 다 알게 되고요. 무엇보다 정말 중요한 건 분위기와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인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나에게 잘 맞는 팀을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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