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하라 강변 May 29. 2021

08 진정성 있는 위로(feat. 직주근접)

평일 새벽
이상하게 눈이 일찍 떠진
에너지 좋은 그런 날

아주 오랜만에

요가매트 깔고
유튜브 요가 1시간

앗! 너무 여유를 부렸나?
지각하겠다!!
대충 바르고 입고
운전해 회사로 출근

그런데 회사 주차장
너무 낯.설.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헉! 오늘 주말인 걸까?
토요일?
일요일?

헐~ 시간을 보니
무려 출근시각 1시간 전

아무렴
일찍 출근해 뭐라도 하자.
내리려는데

어라...? 핸드폰?
응? 내 핸드포~~~~오오온!!
집에 두고 왔네

아아~~악~~!!!!!!

다시 집으로
집으로

아이섀도 바르고
대충 입었던 옷

바꿔 입었다

그러곤 다시 출근
마치 오늘
처음 출근하는 냥

어제 친구가
요즘 계속 삽질이라
정신적 충격 온다길래

원래 삶이란 그런 거지
모두 다 삽질의 연속
위로해 주었는데

그 말 정말
진정성 있는 위로였구랴!

친구, 우리는 찐 동병상련.

매거진의 이전글 07 너 없는 5주 동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