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달러있던 계좌에 1조원이 입금되었습니다" 美 여성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 계좌에 숫자에 찍힌 0을 세어보다 지칠 만큼의 엄청난 금액이 입금되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침에 누군가가 내 통장에 수천억? 아님 수천만 원이라도 입금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마치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처럼 말이죠' '하늘에서 비나 눈처럼 현금이 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솔직히 상상에나 가능할 것 같은 일이 현실에 이루어진다면 믿으실 수 있겠나요? 하지만 실제 우리 계좌에 돈이 잘못 입금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의 한 할머니 계좌에 1조 원이나 되는 금액이 입금되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스토리를 한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줄리아씨는 본인 계좌에 남은 현금 20달러를 출금하기 위해서 ATM기를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돈을 찾는 것은 계속 실패하게 되었고 결국은 20달러를 출금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다시 현금 인출기를 찾았을때 그녀의 계좌에는 무려 1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잔고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그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하며 상당히 당황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곧 은행에 전화를 걸어 이 거액을 돈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 소름이 끼쳤어요. 많은 사람들이 제가 복권에 당첨되거나 엄청난 행운을 얻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겁이 났어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속내를 밝히기도했답니다. 그 이후도 그녀는 본인의 계좌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 역시 누군가 본인 계좌에 입금한 돈을 흥청망청 쓰거나 출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답니다. '결국 그들은 그들이 쓴 돈을 다시 갚아야했고 갚지 못한 경우에는 결국 감옥에 가야 했어요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송금인의 실수로 잘못된 계좌로 돈을 입금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착오 송금되는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만 총 20만 건의 착오 송금이 발생하였으며 이중에 불과 절반 가량인 10만여 건이 반납되고 나머지 절반은 미반환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착오 송금된다면 금융사를 통해서 수취인에게 반환 요청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수취인이 반환을 거부할 경우에는 결국 6개월 이상의 소송을 통해서 돈을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소송 비용도 송금액 100만 원 기준으로 할 때 60만 원 이상이나 든다고 하네요. 울며 겨자 먹기로 착오 송금한 돈을 포기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착오 송금한 돈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5만 원 ~ 1천만 원까지 착오 송금한 경우에는 예금보험공사가 송금자를 대신하여 잘못 보내진 돈을 찾아준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자진 반환을 유도하고 그래도 반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원의 지급 명령 절차를 통해서 돈을 회수하게 된다고 하네요. 회수금액에서 우편 송금, 인지대, 인건비등이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송금인에게 돌려준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돈을 잘못 보내셨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10분 이내의 경우에는 바로 은행에 전화해서 이체 취소를 요청해 보세요. 일정 금액 이상의 경우에는 이체 지연 서비스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잘 참고해서 실수로 인해 잃어버린 돈 찾아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