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행복도 48점에 불과, 70%는 번아웃 경험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랍니다. 하루에 대부분을 보내게 되는 직장, 그 직장에서의 생활이 지옥과 같다면 어떨까요? 생각만으로도 괴롭게 느껴지는 건 저만일까요. 오늘은 우리의 일상 직장에서의 행복도 48점, 70%가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현재의 우리 직장 생활에 무엇이 문제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직장인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는 가히 심각합니다. 직장인 행복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48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조사는 직장인 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대략 50%가량의 1년 내 직장인이 이직을 시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답니다. 그만큼 현재의 직장 생활에 불만족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반증이겠지요.
번아웃, 말그대로 직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상태를 말하죠.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인 피로감을 느끼면서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조사대상 중에 70%가량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는 답변이 76%가량으로 남성의 67%가량 보다 높았습니다.
여기에 실제로 번아웃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는 분야는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위기를 직접 겪고 있는 분야인 외식 산업, 교육 출판, 병원 등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답니다.
그럼 우리나라 기업들중에 실제로 행복도가 높은 기업은 어디일까요. 실제로 어떤 부분이 이러한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직장인 행복도가 높은 기업 1위는 구글이었습니다. 구글의 경우에는 업무 성취도와 상사 관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수평적인 상하 관계가 2년 연속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이 되었습니다.
2위는 대학 내일이였습니다. 대학내일의 경우에는 직장 내 유대 관계가 깊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소속 직장인들의 행복도와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나머지 기업 순위는 법원, 메드트로닉 코리아, 비바리퍼블리카 한국 원자력 기술원, 한국 인삼 공사 등이었습니다.
이들 기업들의 행복도 최고 득점 부분은 말 그대로 본인의 업무에 대한 의미 감 즉 성취감이 주류를 이뤘고 직장 내 아내나 상사와의 관계 역시 직장 내 행복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조사되었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높은 연봉, 고액의 복지 제도는 물론 행복도와 만족감에서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행복도 순위를 좌우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되었답니다.
그럼 과연 무엇이 직장 내 행복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까요. 조사 결과 1위는 바로 40% 업무에 대한 의미이었습니다.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의미, 성취도가 행복도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답니다. 2위는 31% 복지 분야였고, 3위 22.6% 심리적인 안정감, 4위는 20.4% 상사와의 관계, 5위는 20.3%로 신뢰를 꼽았습니다.
즉 본인의 업무 만족도, 성취감, 그리고 상사와 동료와의 원만한 관계가 직장 내의 행복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