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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나침반 Dec 14. 2021

주민들도 영화세트장인 줄 알았다는 강남아파트의 외관


주민들도 놀랄 정도로 신기한 외관을 가진 아파트가 우리나라 강남에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바로 네덜란드에 유명한 건축가인 프리츠 반 동겐이 설계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보기 힘든 형태의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 외관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없는 외관을 가진 강남 LH 힐스테이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을 보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일자형태의 바로 성냥갑 같은 모양의 아파트 모양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이네요. 2015년에 완공된 건물이라고 하네요. 이 단지의 경우 네덜란드 왕립 건축가 프리츠 왕 동겐이 설계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기존의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으로 살리면서 지어졌으며 입주민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할수 있도로고 유럽식 중정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무언가 사생활 침해가 있을 것 같은 구조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세대별로 사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 슬라이딩 셔터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슬라이딩 셔터는 사생활 보호와 단열 효과까지 얻을수 있다고 하네요. 



위치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 3층 까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상 6층에서 18층까지 다양한 층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1339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건폐율은 29%, 용적률은 177% 가량 됩니다.

건물이 5각형 6각형 형태로 이어져 있고 건물 가운데 중앙 정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 각 동은 독립적이지만 통합적인 건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중앙 정원에는 잔디, 울창한 나무, 벤치가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이 휴식을 취할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차가 없는 공간이다보니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곳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 입주민 분들은 이러한 유럽식 중정이 오히려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고 합니다. 5개 단지가 모두 다각형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러한 설계 형태가 소음, 사생활 침해 등의 불편함과 배선 배관 등의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다각형의 특이한 설계가 도입된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주거 문화의 특징인 일조량 때문이였다고 합니다. 남향으로 배치된 세대를 최대한으로 늘리기 위해서 동서축을 중심으로 17도 정도 기울어진 배치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 지형을 그대로 살리는 건축을 하기 위해서 평균 경사도 15%를 최대한 살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조량, 경사도를 고려해서 설계하다보니 지금 과 같이 다각형 형태의 아파트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 녹지를 보존하고 주변에 있는 대모산, 세곡 공원과 어우러지는 자연과 함께 하는 단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의 모습이 꼭 사각형에 반듯할 필요는 없잖아요 있는 곳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른 형태로 보이는 하늘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좀더 다양한 사고를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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