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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LIM YI NA
Jul 20. 2023
7월의 한 낮
시
7월의 한 낮
임이나
7월의 한 낮은 고독의 능력을 잃어버린
어둠처럼 녹아 흐르고 있다
아스팔트엔 외로운 그을음이 잠 들어 있다
나는 뜨거운 빛 사이를
지나서 담뱃재가 함부로 찌그러져
웃고 있는 거리로 걸어간다
조금의 틈도 없이
냉정히 밀착해있는 벽돌엔
영화 속 필름처럼
당신의 얼굴이
회색빛으로 비치고 있고
사랑과 공포를 쫓고 싶은 나는
우수
의 밤이 떠오르기를
기다린다
집시의 노래를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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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벽돌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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