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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 YI NA Sep 03. 2023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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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상 속 수 많은 연습을 거친 목소리는 현실에서 힘겹게 내뱉어진다. 그러나 그것은 곧 바로 공중에서 무의미하게 분산되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들의 의지로 멈춤을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정지시킨 것이다.


초라한 끝을 맞이 하기 직전에, 유보시킴으로써 영생을 부여한 것이다. 그것들에게...


이 차가운 생의 어딘가에서 여전히 그 목소리는 울고 있으리라.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야만 이 힘겨운 현실이 조금이나마 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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