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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 YI NA Apr 02. 2024

4월 2일

     


물질과 인간성은 서로 반대 급부의 성질을 지니고 있기에, 물질을 추구할 수록 양심과 인간성이 짓밟히게 되어 있다. 반대로 인간성을 지키고자 한다면 물질의 세계에선 반드시 도태되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물질이 풍족해질 수록 몸이 편할지언정, 그사람의 마음은 행복하지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하게 고생하고 손해보고 살았던 원초적 시절이 새삼 그리워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또 다시 물질이 부족해지면, 인간성을 버리게 되는 사람의 간사한 이치. 과거엔 이런 인간의 간사함이 싫어서, 손해 좀 보더라도, 힘들더라도 마음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강했는데, 점점 때묻어가는 나 자신이 싫다. 잠이 안 오는 복잡한 심연의 새벽..


물질 속에서 향락만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싸이코패쓰가 나는 될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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