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
정신적인 결핍이 심한 사람일수록 돈이 인생의 전부라고 횡포를 놓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오로지 돈으로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고 돈으로만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는 것이다. 그런데 그 말이 진리라면 돈이 많은 사람들은 절대로 자살을 하지 말아야 한다. 돈 많아도 자살하는 사람들 수두룩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전부라 믿는 사람들은 저 반대편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지를 못 하는 것이다. 물질을 향한 숭배가 시야를 가로막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돈이 전부라고 돈 없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속으로 아, 저 사람은 저렇게 강조하는 만큼 마음의 결핍이 심한 사람이구나, 안타까움을 느낀다...
언제는 어떤 사람이 나에게 그랬다.
"사람은 떠나가도 돈은 떠나지 않는다" 고..
그러면서, 사람을 향한 갈망만큼 참 의미없는 게 또 없다고, 나에게 정신 차리라는 일침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 명제를 통해서
아, 그래 돈이 정말 중요하구나, 돈이 없으면 안 돼
라는 생각보다는... 인간보다는 물질을 믿도록
만들어져 있는 이 세계가 지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인간은 오히려 서로를 더 믿어주고 사랑하도록 노력해야해, 라는 나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