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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미 Oct 28. 2024

일요일 저녁이면 하는 일

   


일요일 저녁이면 하는 일.

마트가서 한 주 동안 내 핏줄을 타고 흘러줄

알코올 사오기. 새벽에 끝나고 와서 바로 잠이 올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술을 안 마시면 몸은 피곤하지만

잠이 쉽사리 오지 않는다.. 하룻동안 꾹 참고 있었던

내 안에 쓸모없는 공상들이 골뱅이 모양 돌듯이 떠오르는...


1. 새로는 내 최고의 영혼 치유제♡♡


2. 돌아오는 한주는 내게 정말 중요한,,

멘탈 흐트러지지 않게 차분히 꼭 잡고 있기.


3. 지금까지는 미래에 대한 고려가 없이 살면, 너무 생각없이

사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컸다. 그래서 앞날에 대한 걱정과 현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들을 바라보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러나 최선의 것들이라 믿었던 것이 나의 삶을 유지는 시켜줄지언정 뭔가 의미를 만들어내지는 못 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삶을 돌아보면 성실하게는 살았어도 무의미한 길을 걸어오고 있더라,, 그래서 최근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조금은 내려놓고 나 자신에게 투명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졌다. 이제와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지금껏 지켜온 나의 신중함 덕분인 것 같다. 뭐랄까,, 나 이제는 하고 싶은 대로 좀 해도 되지? 응? 이런 마음,,


10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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