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놀라움의 연속

반려견 아인이, 트레비 분수 앞에서 동전을 던져 넣다

by 생각여행자

인생이란 멋진 일들이 펼쳐지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트레비 분수 앞에 반려견 아인이와 함께 서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이었다. 특별한 냄새가 느껴지는지 아인이는 귀를 쫑긋 세우고선 분수대를 향해 코의 신경을 집중시켰다. 손톱만 한 코가 끊임없이 씰룩였다. 웅장한 분수대의 냄새가 아인이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호기심 가득 바라보는 아인이를 보며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 나는 분수를 등진 채 아인이를 안아 들었다.

‘꼭 기억해야 해 우리 이곳에 또 오자.’


그리고 동전을 거꾸로 던져 넣었다. 동전이 분수 안에 들어간 것 같았다.


‘우린 분명 다시 올 거야!’


첫 번째 버킷리스트가 실현됐다. 나는 눈을 감고 울려 퍼지는 분수의 소리와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따뜻하면서도 좀처럼 잠잠해지려 들지 않는 거친 바람에 집중했다. 아인이도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설렘으로 가득 차올랐다. 앞으로의 여정은 얼마나 더 멋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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