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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여행자 Sep 14. 2022

젊은 꼰대

혐오는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경험의 폭이 좁다보면 나의 경험을 일반화해 보는 경향이 생긴다. 세상을  알아갈수록 내가 만난 사람과 내가 경험한 일이 그저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마다 이것이 나의 ‘경험부족때문은 아닌지 점검해보고  점검해본다. 혐오감이  미성숙함을 보여주는  다는 생각에 더는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만 매몰돼 타인을 일반화해 몰아가는 경우도 있다.



“나때는 말야~”



하지만 꼰대가 나이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은 선입견일 뿐이다.



젊은 꼰대가 생각보다 많다.



누구에게나 혐오하는 대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상이 존재 그 자체일 경우는 큰 문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의 폭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채 그것을 일반화하고 혐오하는 경우.

, 자신의 판단과 대상에 대한 감정만이 정당한 것이라 우기며 타인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 마음이 마치 권리인양 당연히 표출해내는 것은 오늘날 젊은 꼰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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