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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여행자 Sep 28. 2022

엄마의 일상


마시지 못해 향을 잃은 채

테이블 위에 덩그러니 내려놓은 커피

젖병이 가득한 설거지 통

세탁기 종료 소리

아이의 울음 소리

먹다만 계란밥

채 감지 못한 머리

단조롭지만 쉴 새 없는 엄마의 일상.


그래도 그 삶 안에서 안에서 나를 찾길

일들에 쫓겨 나를 잃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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