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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다름

《미애의 사유》 2025.03.12.

by 김미애



"도도야

너 취미가 뭐야?"


"때때로 다름"


"그런 게 어딨어"


"왜~ 난 오늘 학교에서

'때때로 다름'이라고 썼는데~!"


크하하


그렇지

때때로 다른 게 맞지


내 취미는 이거노라

굳이 골라 정해놓던

나와 다른 아이의 답


그랬지

때때로 다른 게 많아


사는 것도

이처럼

때때로 다름


그 다름이 모두 모여

지금의 나


결국 우린

한결같이

때때로 다름





ㅡ2025.03.12.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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