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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트테라피.

《 I ME ART 》 2025.03.11.

by 김미애


나의 정체성을

나의 전문성에서

찾으려 했을까


이 것만큼이라도

단단하고 그럴듯한 내가

되고 싶은

마음이었을까


십 년 넘게 다져 온

껍질을 깨고 보니

그 안에

연약한 내가 있었다


무엇보다 먼저

단단히 해야 했을

내 안의 나


전문성 보다

나를 먼저 보아 온

일 년 여의 시간들


이제

보다

단단해진 내가 되어


다시, 아트테라피.




ㅡ2025.03.10. I ME ART. 김미애.


p.s 십삼 년 차 현직 미술심리상담사입니다. 전문성만 보고 달리던 십여 년의 시간을 넘어, 일 년여간 내 안의 나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미술심리 이야기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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