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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장미와 아이, 그리고 나.

《미애의 사유》 2025.06.07.

by 김미애


아이는 길가에 넝쿨장미를 바라보고,

나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본다.


아이는 장미가 예쁘다며 꽃을 어루만지고,

나는 아이의 머리칼을 어루만진다.


아이는 자신의 카메라에 장미를 담고,

나는 아이의 몸짓을 마음에 담는다.


이토록 예쁜 감성을 가진 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네가 내 아이라서 더없이 감사하다.♡



2025.06.07.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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