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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히엔 May 22. 2023

독립출판에 도전해 보았는데요 - 3

(feat. 텀블벅 펀딩)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8개월. 작년에 멋지게 독립서적을 출간한 동생과 함께 독립서적 만들기 수업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하나부터 끝까지 내 손길이 닿아야 하는 나만의 책, 독립서적을 만들어 보는 독립출판. 저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저의 첫 책 만들기 과정을 공유해 봅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아직 조금 더 교정을 보고 계속해서 발전시켜야겠지만 샘플책이 나왔다는 것은 이제 책이 거의 다 완성되었다는 뜻이겠죠?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세상에 알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제 경우에는 처음부터 이렇게 세상에 알려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소하게 필요한 만큼 제작을 하여 여행의 기억을 공유하고 싶은 주변 친구 & 지인들과만 나눌까 하고도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책을 만들다 보니, 게다가 수업을 듣는 곳이 독립서점이다 보니 제 책도 그곳에 함께 자리하고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만든 책이 아니기에, 과연 내 이야기를 '선택' 해줄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서점들에 입고신청을 하기 전에 먼저 '텀블벅'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텀블벅 프로젝트의 시작

후원을 해보기는 하였지만 직접 프로젝트를 올리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생소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 올리기 버튼을 클릭했을 때에는 아직 굿즈 샘플을 만들어보기 전이었기 때문에 우선은 어떠한 정보들이 필요한지 살펴보면서 당장 제가 입력할 수 있는 정보들만 먼저 입력을 해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프로젝트 설명에 필요한 책 사진도 필요했고, 선물들을 어떤 구성으로 꾸려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더라고요! 이렇게 필요한 사항들을 먼저 파악한 후 텀블벅에 올릴 사항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굿즈 제작 해보기

우선 책과 함께 짝을 이룰 굿즈를 어떤 것으로 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도서 프로젝트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실로 다양한 굿즈들을 함께 준비하셨더라고요! 눈에 띄는 굿즈들은 주로 떡메모지와 스티커, 그리고 추가 상품으로 엽서북을 함께 올리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 굿즈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문구류였기 때문에 굿즈 제작이 가능한 여러 인쇄 사이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같은 떡메모지, 엽서북이라도 사이트에 따라 견적금액이 다양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종류의 굿즈 가운데 어떤 것을 할까 고민하던 저는 포스트잇을 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받았을 때 어떤 굿즈가 가장 활용도가 높을까 생각한 끝에 나온 결정이었어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제안서 써보기

굿즈는 샘플책에 비해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다행히 생각한 기한 내에 도착하여 샘플책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업로드에 필요한 사진까지 확보한 후에 본격적으로 텀블벅 제안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정보부터 선물구성, 프로젝트 계획과 창작자 정보, 그리고 환불규정 등이 포함된 신뢰와 안전 메뉴까지. 정말 어느 하나 그냥 지나칠 사항이 없었습니다. 그전에 같은 수업을 들었던 분의 후기에 따르면 심사 기준에 따라 승인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작성을 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프로젝트를 올리셨는지도 많이 살펴보았어요. 좋은 점은 작성해 가는 동안 얼마나 완료가 되었는지 %로 보여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제안서 작성이 모두 끝나고 승인신청 버튼을 눌렀습니다. 제 경우 승인되는 데에 2일의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공개예정에서 공개까지

승인신청을 하고 이틀이 지난 오후, 드디어 프로젝트 승인이 되었다는 이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얼른 들어가서 공개예정 프로젝트로 노출될 수 있도록 설정을 했습니다. 제 프로젝트는 토요일 아침에 시작을 하는데, 제 프로젝트는 이틀 전인 목요일에 승인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신청을 하기 전에 본 글에 따르면 공개예정기간도 중요하다고 해요. 아무래도 프로젝트 시작 전에 노출이 조금이라도 더 되면 관심을 갖게 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게 되어 그런 것이겠죠? 저 역시 공개예정이 된 제 프로젝트 링크로 주변 분들께 먼저 홍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 오픈까지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 공개예정부터 공개한 이후까지 열심히 홍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는 한 달 정도 시간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짧지 않은 시간이기에 해당시간 동안 100% 달성이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5월 20일에 오픈하였고, 6월 18일까지 프로젝트가 열려 있을 예정이니, 여행 에세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https://link.tumblbug.com/1E3HvVhdXz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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