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기근의 배경은 시대의 빠른 변화 대비 인재 소수이기 때문
1. 과거 B2B 기업의 몇 되지 않는 대중과의 소통 방식 중 하나가 바로 '채용 광고'였습니다. 채용 사이트도 아니고, 고비용(?)의 대중 광고 투자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채용이 중요한 이유이고 다음으로 기업 주식 관심을 끌어올리거나, 현재 소속 직원들의 자존감을 높여 주는 것도 숨은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2. 포닥 연구원까지 포함된 특정 분야의 인재를 ‘지하철역 채용광고’에 낼 생각은 참신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MZ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과거 B2B 기업이 시도한 이 소프 한 채용 광고와는 사뭇 다른 긴장감마저 드는데요.
3. 그것은 정말 '인재' 구하기가 절실하다는 반증일 겁니다. 최근 3년을 돌아보면 "코로나+디지털 기술"의 화학 작용으로, 빨라도 너무 빨리 세상이 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이 속도를 따라잡을 IT, Data, 마케팅 관련 새로운 분야 인재의 수요는 폭발적이었고요.
4. 인재란 단기간에 양산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들 간에 소위 '인재 쟁탈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쟁탈전의 근간은 최근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 1%의 인재가 99%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AI, 로보틱스, 자율 등 다양한 노동 대체 기술 발전이 이를 말해줍니다.
5. 이 때문일까요? 최근 기업이 기업이라는 모양새를 내면 안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SNS 스타가 된 CEO에서 휴양지에 원격 사무실을 운영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유명 뱅킹 회사는 4.5일 근무제를 내걸어 얼마 전 뉴스를 달궜습니다. 모양은 달라도 '또 다른 채용 광고'이기도 한 셈입니다.
6. 다만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말 기업 간, 인재 간 양극화는 예정된 결과일 겁니다. 지원자 역시 마치 예능 채널을 돌리듯 기업을 선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까지 양쪽에 득이 될지는 일단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