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하비행 Feb 03. 2023

먼저 소비자를 욕망하게 하라.

브랜딩(branding)은 욕망의 거리를 좁히는 에너지이다.

1. 브랜드와 욕망은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요. 우리는 모든 것을 욕망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몸에서부터 다양한 사물, 나아가 사상의 영역까지도 말입니다. 그래서 욕망은 곧 에너지로 바뀌게 됩니다.


2. 나의 지금과 욕망 사이에는 항상 ‘차이’라는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그 공간을 가로질러 나아가려는 욕망이 곧 에너지로 변환되는 겁니다.


3.  여기에서 브랜드는 곧 에너지의 실체가 됩니다. 나와 욕망 사이 공간을 좁힐 실체. 브랜드 자체는 무형이지만, 브랜드를 내포한 유형의 것들. 그것이 브랜드의 의미입니다.


4. 예를 들어 포르셰(porsche)는 단순히 돈이 많다고 사는 자동차는 아니죠. 꽉 막힌 도심의 도로에  어울리지 않더라도. 소비자는 포스쉐가 담고 있는 ‘신화’의 가치를 필요로 합니다. 자신의 욕망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그 신화가 필요한 것이죠.


5. 이런 의미에서 브랜딩이 정의란, (1) 사람들의 욕망을 어떻게 일깨울 것인가? (2) 그 욕망과 당신의 있는 곳의 차이를 얼마큼 벌려 놓을 것인가? (3) 그리고 그 사이를 어떤 실체로 적절히 메꿀 것인가의 서사 인 셈입니다.   


6. 그러니 소비자를 가슴 뛰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브랜드로써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뜻과 같다는 의미겠죠.





작가의 이전글 신제품 ”가치 상상력 확대“ 커뮤니케이션 필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