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중국이라면 어떨까?
안녕하세요.
배당주 주식 유튜버 황금 거북이입니다.
황금 거북이는 늘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식 유튜브도 하고 있고, 공부도 하고 있고, 중국에서 일도 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최근에 관심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카페 창업니다.
이미 과거에 창업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치킨이었는데요. 그런데 이제 창업하면 치킨이라는 공식이 깨져버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카페 창업이 새로운 대세가 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한국뿐만이 아닙니다.
예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업종 중 많은 관심을 보이는 업종이 바로 카페 창업이라는 것은 우리 주변을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를 보았더니 우리나라 커피와 음료 관련 점포의 수가 무려 99,000개라고 합니다.
거의 10만 개가 있는 것인데요.
그런데 주변에서 카페가 생기는 것을 보지만, 그 카페가 쉽게 망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식당보다 카페가 더 빠르게 문을 열고 더 빠르게 문을 닫는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음식점보다 카페의 영업 기간이 1.5년이라고 나오는 만큼 영업을 짧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수의 카페가 개업을 하니 좋은 카페만 살아남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카페 창업에 뛰어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생존율이 낮은데 공격적으로 카페로 진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커피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들 수 있습니다. 커피 시장 자체가 커지니까 커피 수요가 많아지고, 수요가 많아진 만큼 신규 시장 참여자가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카페 숫자만 하더라도 2002년에는 겨우 300여 개 밖에 없었던 서울이 지역의 카페가 20년 만에 25,000개로 증가를 했으니까요.
프랜차이즈 카페로 유명한 스타벅스만 해도 서울에 1호점이 생긴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스타벅스를 보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인구와 나라 면적으로 고려해서 본다면 얼마나 스타벅스를 사랑하고 있는지, 얼마나 카페를 자주 가고 있는지, 얼마나 커피를 자주 마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커피 산업의 성장을 알 수 있는 것은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서 2023년 April에 발간한 커피 리포트에서도 아시아의 커피 생두 및 원두, 커피콩의 수입액도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요.
(여기서 볼 부분은 한국보다 중국의 성장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인천공항에서 해외여행 가는 사람만 있는 줄 알았더니 커피콩 수입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 같습니다.
1조 6천억이 넘는 원두를 수입하고 있고, 이 원두 무게만 202,000톤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 정도 원두의 양은 성인 4,300만 명이 일 년 동안 매일 하루에 1.3잔을 마실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만큼 커피 시장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제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에서 나와 여러 가지 소비 방식으로 세분화되기 시작한 것이 느껴집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로 대표되는 원두커피 시장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보통 커피를 넘어 스페셜티카페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커피를 즐기는 것을 넘어 특별한 커피를 찾기 시작한 거지요.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매년 전 세계의 우수한 원두를 평가해서 점수를 기록하는데, 여기서 80점 이상을 기록한 원두를 스페셜 커피라고 합니다.
쓴맛이 나는 프랜차이즈 커피와는 다르게 산지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커피라는 점이 다릅니다.
많은 개인 카페의 사장님들이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데, 카페 사장님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직접 고르고, 추출하면서 개인 카페에서도 대형 프랜차이즈와 경쟁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더 낮은 가격을 강점으로 승부하는 로봇 커피, 무인 카페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즐기는 홈카페 기계 산업도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커피 자체를 많이 마시는 민족이 되면서 우리에게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문화적인 공간이자 시간을 소비하는 공간이 된 것입니다.
커피 문화가 바뀌게 된 것은 한국의 경제 발전의 영향도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로 싸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커피를 마시며 일을 하던 한국 사람들이 주 5일, 8시간 근무의 도입을 하였지만, 여전히 문화를 소비할 공간이나 시간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집도 아니고, 직장도 아닌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사람들을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카페를 선택하기 시작한 거지요.
저 역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때 집보다는 카페에서 작업할 때 더 효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있어서 공간은 삶에서 중요합니다.
이러한 카페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한국 같은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스타벅스가 맛있는 커피를 판다기보다는 친구들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업무를 볼 수도 있고, 때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의 대명사가 된 것입니다.
공간적인 개념이 분명한 카페도 있고, 소비자의 특별함을 채워줄 스페셜티 카페 및 바리스타와 대화를 하며 즐기는 카페도 생겼습니다.
공부를 하는 장소라는 이름의 스터디 카페가 생기기도 했지요.
간단한 케이크부터 음식까지 다양한 고객의 만족을 위한 브런치 카페도 생겼고, 이제는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초대형 카페도 생겼습니다.
김포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큰 카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카페도 생겼지요.
그만큼 카페는 많은 자영업자를 커피 업계로 이끌었던 요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카페는 창업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아서 카페가 증가하는 속도가 더 빠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업 자체도 편리한 편인데요.
음식점에 비해서 작은 면적에서도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비용도 적게 들고, 임대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또 대부분의 카페가 에스프레소 기반의 음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음료 제조가 가능해서 초기 자급도 적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음료 레시피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며, 카페 창업 전문 업체도 많고, 고급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아서 1인 창업도 가능한 것이 커피 창업입니다.
그래서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 같습니다.
커피 맛이 좋거나, 공간이 특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된 것이죠.
커피 산업은 프랜차이즈도 성장하고, 개인 커피 전문점도 상승하고 있지만, 폐업률이 높은 것도 이제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커피 문화가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에서 카페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말이죠.
베트남도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이미 커피콩을 재배하는 국가이며, 기존의 커피 사업자가 많아서 정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국이라면 어떨까요?
차 문화권에 있지만, 젊은 중국 사람들은 이제야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중이지요.
또한 인건비도 한국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국가입니다.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황금 거북이는 오늘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경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브런치와 블로그에 중국 카페 사장님이 되는 글을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계획 중)
다음 시간에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배당주 주식 유튜버 황금 거북이입니다. 감사합니다.
<배당 주식 공부는 유튜브 : 황금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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