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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준호 Nov 10. 2020

[마틴 에덴] 올해 최고의 영화

사랑, 열망, 허무


올해 최고의 영화다.

감정의 Max 값을 찍었기에

이전에도 이런 영화는 없었고

이후에도 마음에 각인될 영화다.


잭 런던의 소설 원작이라

서사가 있는 영화다.

너무나도 연출과 연기가 탁월하여

영화의 아름다움이

잭 런던의 문체를 넘어선 듯하다.


이 글을 읽는 분이 영화광이라면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간략한 내용 소개와

영화 이해에 깊이를 더할

부연 설명을 글에 적어보려 한다.




'마틴 에덴'

매력적인 육체

선박 부두원

하층계급

프롤레타리아


정신의 백치인 그가

사랑을 꿈꾼다.

상류계급 여자

나와는 다른 세계

그녀처럼 생각하고

그녀처럼 말하고 싶다.


사랑을 이루기 위한 지적 갈망은

끊임없는 탐독과 함께

사랑으로 완성된

자기 자신에 대한 열망에 이른다.


작가로서의 성공은

엘레나와의 사랑을 향한

몸무림이었고

자기 자신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었다.


열망은 끊임없이

그를 변화해 가지만

세상의 위와 아래는

변하지 않는다.


양복 입은 놈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빨간 옷 입은 놈들은

세상을 바꾼다면서

주인만 바꾸려 들며


검은 옷을 입은 놈들은

힘센 놈 없는 세상을 꿈꾸며

약자를 괴롭힌다.


그가 맞선 세상은

사랑 없이 파도칠 뿐이며

그에게 사랑은 오직 엘레나였고

그녀 없이는 모든 것이 허무이다.


그는 변화했었다.

그에게 사랑이 충만할 때

행복했고

그때 이미 그는

작가로서 완성되어 있었다.


그저 변하지 않는 세상이

믿지 못하였고

보지 못하였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그와 그녀 사이의

계급일 뿐이었다.




빨간 옷 : 공산주의자 상징

검은 옷 : 아나키스트 상징

정장  : 파시스트 (무솔리니)

프롤레타리아 : 생식기능만 남은 하층 노동자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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