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MKIM Jan 25. 2024

아픈 피드백을 '잘' 받는 방법

아픈 피드백도 잘 수용할 수 있는 그날까지


나는 동료 피드백을 신뢰하는 편이다.

동료 피드백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날카롭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피드백에는 듣기 좋은 칭찬도 있지만 

약점이나 앞으로 개선할 점을 담은

팩폭도 많기 때문에

부족한 점에 집중하게 되고

본의 아니게 마음의 상처가 남기도 한다.


아픈 피드백을 향한 심리 변화



지난번에는 피드백을 주는 팁에 대해서 썼는데

이번에는 아픈 피드백도 '잘' 받는 팁

대해서 쓰고자 한다.








1.멘탈 관리 제대로 하고 피드백을 구한다.



다시 요약하자면 '욕먹을 각오 하고

피드백을 받자'의 의미다.

내가 동료에게

"지난 6개월 동안 지켜본 피드백을 줄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난 너의 피드백을 원한다와

두 번째는 난 어떤 피드백이든

들은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칭찬을 들을 준비, 따끔한 조언을 들을 준비를

둘 다 제대로 해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시간을 내어 나에게

피드백을 준 의미가 없다.





2. 불편해하지 말고 WHY에 집중하자.


좋은 피드백은 감사히 잘 받겠지만,

안 좋은 피드백은 누구나 기분 나쁘기 마련이다.



이태원 클래스에서


무려 내가 피드백을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나서서 나에게 피드백을 줬다고 해도

불편해하지 말고 '우선' 왜 줬는가에 집중하자.



오해가 있다면 풀면 되고

들어봤는데 당시에 내가 잘못 행동한 거라면

과감하게 인정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그래야지만 난 조직에서

계속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3. 우선 고맙다고 하자.


이건 약간 교과서처럼 외워야 하는데,

어떤 피드백이든 나의 첫마디는 

'우선 시간 내어 피드백 줘서 너무 고마워'

되어야 한다.




이 말을 하는 내뱉는 순간

'이성적으로 이 피드백을 받겠다’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당시 상황을 더 이해하기 위해서

되묻는다고 해도 상대방은

내가 defensive 하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도 기꺼이 나서서

본인의 피드백을 더 설명해 줄 것이다.



내가 고맙다고 했다고 해서

상대방의 피드백을 무조건 수용하겠다

뜻도 아니니 어려운 이야기를 먼저 꺼내주어

고맙다는 예의 표시라고 생각해도 되겠다.






4. 팔로우 업하자


개선해야 할 피드백을 준 사람과는

가능하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팔로우업 해서

이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먼저 의견

구해보는 것이 좋다.


이전에 네가 이런 피드백을 줬고

내가 이걸 한번 개선해 보려고

이러한 노력을 해봤는데

네가 옆에서 지켜봤을 때

나의 progress가 어떤 것 같냐라고 말이다.



이렇게 내가 나서서 팔로우업을 하는 순간

이전에 좀 가볍게 줬던 사람

책임감을 가지고 나를 관찰하면서

피드백을 줄 것이다.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피드백으로 인해 엄청나게

내면이 단단해지고 업무 환경에서도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하지만 모든 피드백을 수용할 필요는 없다.

나의 성장을 위해 진심으로

피드백을 주는 동료들이 있는 반면

그냥 가볍게 피드백을 주고 남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아래 케이스는 조심하는 게 좋다.



1.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경우

2. 어느 정도 글로 정리되지 않은 피드백일 경우

3. 감정적인 단어가 섞인 피드백일 경우

4. 'I'가 아니라 'You' 형식의 피드백일 경우

('난 이 상황에서 이렇게 느껴졌다'보다

'네가 그렇게 해서 잘못됐다'라고 말하는 순간

이 피드백은 무책임한 비판일 수도 있기 때문에 걸러도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는 곳마다 소문내는 조직 문화 4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