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초등학생은 힘들어요;(
여느 때와 같이 수업을 하던 도중 있었던 일이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와 즐겁게 게임을 하던 도중
게임의 어려움을 느낀 아이가 갑자기 이런 말을 꺼냈다.
아이-“선생님, 유치원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나-”왜?? “
아이-“유치원 때는 조금만 잘해도 엄마가 칭찬을 해주셨는데 지금은 계속 혼만나요... 그때처럼 아무것도 안 해도 칭찬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고작 10살이 된 아이의 대답이 어딘가 짠했다. 최근 들어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진 것 같았는데 이 말들을 통해서 아이의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았다.
부모의 애정 어린 칭찬이 고팠던 아이는 계속되는 꾸중으로 인해 서서히 자존감이 낮아졌다. 이 아이에겐 부모의 따뜻한 칭찬 한마디가 필요하다. 아이가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인데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높아져서 서서히 일상적인 감사함을 잊게 된다.
이러한 말을 나에게 꺼내준 아이에게 감사하다. 아이가 직접 전하지 못한 이 마음이 내 말을 통해서라도 아이의 부모님께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