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병내이팅게일 Nov 12. 2022

예방

힘들면 안될 것 같은 마음, 아무 문제가 없길 바라는 그 마음은 인간이기에 필연적으로 갖는 마음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런 힘듦은 어딘가에 감출수록, 더 깊이 묻어둘수록 더욱 악취를 풍기며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통제권을 벗어나면 다양한 정신과적 문제로 드러나기도 한다. 내가 클래스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중에 하나도 바로 '예방'이다. 우리의 주변만 돌아보더라도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이미 일들이 벌어지고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터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적인 부분은 겉으로 드러나고 객관화된 수치로 나타나기 때문에 비교적 예방하는 것이 쉽다. 하지만 정신과적인 문제는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고 수치화하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일 때 이를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면 전문가를 찾아가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기 돌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